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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야당 승리해야' 50%... 한달만에 6%p 상승

[한국갤럽] '여당 승리' 정부지원론은 36%... 50대 이하에서 정부견제론 모두 과반

등록 2023.04.07 11:50수정 2023.04.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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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배지 공개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국회 사무처에서 21대 국회의원 배지를 공개했다.
21대 국회의원 배지 공개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오전 국회 사무처에서 21대 국회의원 배지를 공개했다.국회사진취재단
 
22대 국회의원 총선 때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이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9.1%)에게 무선(95%)·유선(5%)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내년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등 2가지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많이 동의하냐"고 물은 결과다.

전월 대비 정부지원론 6%p↓ - 정부견제론 6%p ↑
 
그 결과, '정부 견제론'이 50%, '정부 지원론'은 36%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 등은 13%였다. '정부 견제론'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으로 '정부 지원론'을 앞선 것. 특히 이는 지난 3월 조사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비등했던 견제론과 지원론의 구도가 바뀐 결과다. '정부 지원론'은 전월 조사 대비 6%p 하락한 반면, '정부 견제론'은 전월 대비 6%p 상승했다. 
 
특성별 응답을 보면, 대구·경북과 60대 및 70대 이상, 여당 지지층, 이념성향별 보수층을 제외한 대다수 응답층에서 '정부 견제론'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정부 지원론이 52%, 견제론이 29%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지원론 40%-견제론 50%), 인천·경기(지원론 35%-견제론 50%), 광주·전라(지원론 9%-견제론 75%)에선 정부 견제론이 과반을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엔 정부 지원론이 41%, 정부 견제론이 4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정부 견제론이 모두 과반을 나타냈다. 60대(지원론 52%-견제론 37%)와 70대 이상(지원론 57%-견제론 29%)과 반대되는 경향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도 정부 견제론이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견제론이 48%, 지원론이 20%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견제론이 57%, 지원론이 3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 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변화 없이 각각 33%, 5%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8%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총선 #한국갤럽 #정부견제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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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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