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관계자 정혜민씨
충북인뉴스
김 지사의 술자리 논란이 벌어진 해당 식당 주인의 언니인 정혜민씨는 "김 지사 술잔에 술을 따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김 지사가) 건배 제의를 하는 건 봤지만 실제 술이 목으로 넘어갔는지 안 넘어갔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지사가 노래 부른 사실은 인정했다. 정씨는 "민속노래 하는 분이 먼저 노래를 했고 도지사에게 노래하라는 요청이 계속 있어 지사가 노래했다.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서 앵콜, 앵콜 요청도 있어서 2곡을 부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음식점 내 CCTV를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기자들 질의에 정씨는 "확인해 보고 가능하다면 (CCTV를)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그 당시 제천에서 산불이 난 줄도 몰랐다"라며 "김 지사의 언행이 확대 해석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 지사가 술을 마셨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발언도 나왔다.
김 도지사와 고교 동창 사이인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김영환 도지사 주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폭탄주를 마셨다면) 응급실 실려 갈 사람이다. 당시에 얼굴이 저렇게 빨개서 어떻게 하나 생각했었다"라며 "김 지사가 술을 마시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청년들이 권하니까 드셨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가 노래를 했다. 흥을 돋우기 위해 노래했고, 그래서 지사님도 노래 부르게 됐다. 이렇게 문제 될 줄 몰랐다. 그렇게 큰 문제인가, 김 지사를 반대하는 사람들한테는 건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