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9주기 충남 홍성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들
윤신영
추모 문화제에는 세월호 유가족뿐 아니라 10.29 이태원 참사 홍성 유가족인 박계순·최선미 부부도 함께했다.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고 박가영씨의 부모이다. 먼저 세월호 유가족인 최지영씨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우리는 그 마음을 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박계순(홍성)씨는 "세월호 참사로 외숙모를 잃었다. 그런데 이번 이태원 참사로 딸을 잃게 되었다"며 "참사가 되풀이돼 나에게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있다"며 "이게 무슨 챌린지도 아니고 우리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벌써 누군가에게 미안해지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해 독립적인 조사기구를 만들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다음 세대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홍성과 예산 시민들이 주축이 된 이날 추모 문화제에서는 우리문화연희단 꾼, 홍성여중 댄스팀, 홍주고 노래 공연, 홍성여고 댄스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졌다.

▲ 세월호 9주기를 맞아 지난 13일 홍성 복개주차장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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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공동체를 걱정하는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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