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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민주당, 사과로는 부족... 수사 협조해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수사 협조 독려 필요성 지적... "낡은 정치문화도 도려내야"

등록 2023.04.17 14:38수정 2023.04.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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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3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공식 사과와 송영길 전 대표 조기귀국 요청을 두고 "이것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며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 지시뿐만 아니라 이 낡고 낡은 정치문화를 도려내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지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국민적 충격과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 결국 오늘 이재명 대표가 당차원의 공식 사과와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며 "이것만으로는 한참 부족하다"고 썼다. 그는 이번 일을 두고 "누구보다 법 앞에 투명하고 정당해야 할 입법부와 정당이 스스로를 무너뜨린 중대사건"이라며 "이미 사라지고 없어져야 했을 낡은 정치문화가 민주당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공개된 녹취록에 오고 간 돈봉투 대화는 민주당 일상 안에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관행처럼 느끼기에 충분했다"며 "누가 이것을 개인의 일탈로만 보겠나"라고도 물었다. 이어 "한마디로 후진 비리에 대해 그 싹을 도려내고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 지시뿐만 아니라, 이 낡고 낡은 정치문화를 도려내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 민주당의 다음 행보를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정의당은 김희서 수석대변인 논평에서도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특히 "민주당은 '야당 탄압',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말로 이 국면을 넘어가려 했다"며 "지금 국민들은 민주당 돈봉투 의혹에서 낡고 부패한 정치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민주당 스스로가 이 부패 정치를 청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더이상 야당의 손을 잡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사과와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요청 또한 "진작에 나왔어야 할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한 의혹 있는 전현직 의원들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국민들에게 '이정도 했으면 됐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제 눈에 들보는 못 본다'는 비판에서 민주당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이정미 #정의당 #민주당 #돈봉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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