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이하 충북비정규직운동본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충북지역 노동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현주 기자.
충북인뉴스
충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정규직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국평균보다 더 오랫동안 일하며, 임금은 전국평균보다 더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이하 충북비정규직운동본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충북지역 노동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충북의 임금노동자 수는 66만 4700명으로, 2018년 대비 4만 1300명 증가했다. 이중 비정규직은 2022년 26만 6300명으로, 2018년 20만 9900명보다 5만 6400명 증가했다.
충북의 비정규직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데 2018년 33.7%에서 2020년 34.5%, 2022년 40.1%로 나타났다. 충북비정규직운동본부는 충북의 고용률 증가가 비정규직 증가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