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오후 동구 제2순환도로 지산IC 현장 설명회에서 폐쇄를 검토했던 왼쪽 진출로 재활용 방안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시는 1단계 지산IC 하행(두암에서 소태 방향) 진출로를 우선 개설하고, 반대편 상행(소태에서 두암 방향) 진입로는 2단계로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행 진출로를 오른쪽에 개설해 조선대 진입도로에 연결하는 1단계 사업비는 총 111억원으로 추산되지만 기존 왼쪽 진출로를 재사용한 비용(62억원)을 제외하면, 49억원만 추가 투입될 전망이다.
지산IC에서 2순환도로 무료 구간으로 진출입이 가능한 2단계 상행 진입로 개설에는 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지산유원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중기 과제로 검토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지산IC 진출로 사업은 안전이 무시되고 관행으로 이뤄진 잘못된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1%의 위험도 지나치지 않아야 100% 안전한 광주를 만들 수 있다. 이번 대안으로 안전 확보에 더해 폐쇄시설을 재활용한 사업비 절감, 인근 도로와의 연결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산IC 진출로는 광주시가 지산유원지 활성화와 무등산 관광객 및 시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2018년 9월 착공했다. 하지만 민원 해결 과정에서 오른쪽 진출로가 왼쪽으로 변경되고, 진출 방식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개통이 미뤄졌다.
광주시는 새로운 계획 추진과는 별개로 막대한 사업비를 들이고도 개통조차 못한 지산IC 개설 사업에 대해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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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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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위험 높아 개통 못한 지산IC '패쇄 아닌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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