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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취업포탈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직원 10명 7명은 평가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라고 나타났다. 회사 내 구성원을 평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년 동안 본인이 했던 성과를 평가 받는 것은 회사 내 중요한 절차이다. 연초 업무목표합의서를 작성하고 년간 달성해야 하는 목표를 회사와 약속한다.
최종적으로 본인이 달성했던 실적을 상사와 협의를 통해 평가를 받고 평가에 따라 인센티브와 승진을 논하기도 한다. 요즘 추세는 상대평가가 절대평가로 인사제도가 전환되는 분위기도 감지되지만 아직까지 서열화를 통한 상대평가가 주를 이룬다.
평가 시 가장 부담이 되는 상황은 팀 내 우수 인재들이 몰려 있을 때이다. 누구를 우선으로 둬야 할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결국 우수 인재임에도 불구 평가 순위에서 밀리게 되면 평가 피드백이 매우 난감한 상황이 된다.
평가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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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공정한 평가를 하고 싶은 컴파스 ⓒ pixabay
회사의 업무 결과가 무 자르듯 명확하지 않다. 팀 간의 업무 난이도, 개인마다의 기여도 등 업무목표에 담지 못한 정성적 내용들도 많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평가를 해야 한다. 피평가자들은 자신의 순위와 평가 점수에 대해 민감하다. 낮은 등수와 낮은 점수를 받게 되면 승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회사 내 구성원 각자는 스스로가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 했다고 생각한다. 남의 평가보다 자신의 평가를 높게 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평가와 상사의 평가 차이가 커질수록 실망감과 분노는 커진다.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의심을 갖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회사는 평가의 공정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구상한다. 치열하게 업무 목표합의서를 수정 보완하고 가중치를 변경하며 평가 절차도 수정한다. 하지만 평가는 평가자가 하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려 해도 공정한 룰이 아닐 수도 있다.
평가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툴과 평가 기준들로 복합적으로 평가하려 해도 그것 또한 주관적일 수 있다. 평가는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객관적이지 않고 결국 평가자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관적인 평가가 잘못 되었다고 볼 수도 없다. 특히 실적으로 정량화 되지 않은 부서의 직원들은 정성적 부분들이 많이 녹아 있을 수밖에 없다.
직원들도 상사를 평가
다면평가 제도이다. 회사마다 평가 시즌은 다르나 기본적으로 년 1회 이상은 평가를 한다. 질문들은 상사의 리더십, 소통능력, 업무전문성 등의 항목을 물어본다. 상사, 동료, 후배들의 평가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익명으로 작성되고 주관식으로 장단점도 언급할 수도 있다.
상사의 일방적 평가를 받는 입장이 아니라 직원들도 상사를 냉정히 평가할 수 있다. 회사에서는 서로 간의 관계가 좋기도 하지만 나쁘기도 하다. 좋고 나쁜 관계들이 공존하는 회사에서 평가는 주관적 영향력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다면평가 시즌은 상사들도 조심스럽게 직원들 눈치를 본다.
다면평가에서 점수가 안 좋으면 리더십의 문제가 거론되고 직원들의 평판이 안 좋은 리더로 낙인 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다면평가는 분명 장점을 갖고 있다.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확률적으로 평가를 하기때문이다. 하지만 다면평가를 악용하면 업무적으로 열정적인 리더가 평가가 낮게 나올 수도 있다. 직원들을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일 수 없는 평가
인간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크다. 어려운 과정에서도 인정을 받으면 인간은 추진력과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직원이 될 수도 있다. 평가의 근본적 취지는 우수자와 열등자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고 우수자에게는 동기부여를 통해 회사와 동행하며 성장하자는 의미를 내포한다.
평가는 1년의 성과를 인정해 주고 그렇지 않은 인력에 대해서는 분발하는 기회를 삼도록 하는 지표가 되어 준다. 하지만 늘 조심스러운 것은 평가자도 결국은 인간이기에 복합적 주관이 들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가는 어렵다.
평가를 가장 잘 받는 방법과 평가자가 선택해야 하는 인력은,
1. 평상 시에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있는 인재
긍정적 마인드를 보여주는 직원에게 한번 더 신경이 쓰인다.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주기때문에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지고 그들의 평판은 긍정적 신호가 된다. 결국 긍정적 마인드는 본인에게 돌아오는 긍정 피드백이 될 것이다.
2. 수동적보다는 적극적 태도를 보여주는 인재
미적미적하는 태도보다는 당당히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적극적이다는 것은 자신감이 있고 업무를 하는 태도에 스스로 자율적으로 행한다는 의미이다.
3.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조력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인재
조력자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 주변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것들이 있을 때 선뜻 나서서 도와주려는 태도는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4. 자신의 전문성을 키워 나가는 인재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다는 것은 업무 처리에서 빠른 대응과 긍정적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성을 키우는 방법은 끊임 없는 호기심과 자기계발이다. 익숙함에 나태함이 들어오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
5. 자신의 건강을 지키며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인재
자신의 지킬 수 있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의미 없다. 자신의 건강을 회사 탓으로 돌리기도 어렵다. 결국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가며 본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건강을 잃으면 평가도 회사 다니는 것도 의미가 없다.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행복하지만 불인정 받는 존재가 되는 것은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늘 명심해야 하는 것은 평가를 하던 평가를 받던 본인에게 당당하기 위해서 늘 깨어 있고 바른 가치관을 유지하며 자기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도 자기 스스로에게 겸손하며 끊임없이 배워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들 속에 자신이 성장하고 스스로의 평가에 당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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