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신문
전남 완도군의 현안사업인 해양치유의 운영시설인 치유센터 건립이 4월말까지 완공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빠르면 5월 중순쯤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찾은 해양치유센터 공사 현장의 경우, 외관은 어느 정도 완성돼 보인 반면(맨 위 사진), 내부는 세부 공정이 아직까진 미완성인 상황.
군청이 아닌 공사 현장으로 출퇴근하고 있다던 김광호 팀장은 "벽면 대리석의 경우, 터키인 튀르키에에서 오고 있는데, 지진으로 인해 나라 사정이 어려워 자재를 공수받는데 힘든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건물의 공기를 보면 주요 공사는 5월 12일쯤 완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 천장과 바닥 공사를 하면 마무리 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부대 토목 공사까지 마무리하려면 5월 말까진 갈 전망으로, 25일 현재 건축 공정은 88%, 전체 공정은 85% 진행됐다"고 밝혔다.
신우철 군수가 보는 순간 눈이 휘둥그래해질 것이라고 예찬했던 해양치유센터의 핵심 시설인 16개 테라피 시설 또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설명에 나선 김미령 주무관은 "1층의 주요 시설로는 하이드로젯, 넥샤워, 드림 배스 등의 자극요법과 아쿠아 트레이닝, 수중 노르딕 등의 수중운동을 진행할 딸라소풀과 호흡기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해수미스트실, 완도 노화산 머드를 활용하여 통증완화, 피부개선, 혈액순환촉진 등의 효과를 주는 머드 테라피,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하여 근육이완, 체내 독소배출에 도움이 되는 해조류거품테라피 등 5개의 시설이 들어선다"고 전했다.
2층의 주요 시설로는 해수를 이용해 수중재활운동이 가능한 해수 풀, 지역 특화자원인 황칠, 비파, 동백, 해조류 등을 활용한 입욕시설인 바쓰테라피, 머드와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해 독소배출,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해조류머드랩핑, 음파와 진동을 이용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소리테라피 등 총 11개의 테라피실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