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8일(월)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하는 <윤석열 정부 1년 정책 평가 및 제언 토론회 - 표류하는 성평등 정책 방향키 잡기>가 열렸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이처럼 여성의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 국가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 책무가 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해소는 노동, 복지, 사회, 문화, 교육 등 전반에서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정책의 설계부터 집행, 성과평가에 이르기까지 성인지 관점이 통합되어야 하고 이를 전담하는 부처가 필요하다.
특히 이 전담부처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성평등 정책의 총괄조정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 그리고 국제 지표의 관리를 통한 구조적 성차별 개선 정책 계획‧집행‧평가‧환류, 채용과 승진, 임금 등에서 차별 시정을 위한 고용평등정책 추진 등 노동시장의 성차별 해소, 여성(젠더) 폭력 피해자 보호 및 예방 강화를 위한 인력과 예산 확대, 디지털 공간에서 발생되는 새로운 유형의 성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통합 지원체계 마련을 해야 한다.
또 이주민, 장애인, 소수자 등에 대한 혐오 등 젠더에 기반한 폭력 해소,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 보장, 누구나 돌볼 권리와 돌봄을 받을 권리가 평등하게 보장되는 돌봄 정책 강화,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차별 해소와 지원을 위한 가족정책 등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계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는 성차별을 해소하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의 책임이 절실하다.
<참고 자료>
김현아(2008), <박영숙을 만나다>, 도서출판 또하나의문화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1987년 창립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고 여성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연대를 이뤄나가는 전국 7개 지부, 28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여성단체들의 연합체입니다.
공유하기
'여성운동가' 박영숙 10주기...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