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원 하나고 교사
지유석
또 <TV조선>은 해당 방송에서 "전 교사가 전교조에서 요직을 맡았었지만, 국회에서는 전교조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2015년 9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전 교사가 "전교조는 아니고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전 교사는 "제보 당시인 2015년 8월과 국정감사 출석 당시인 2015년 9월에 전교조 조합원이 아닌 교총 회원이었던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는 당시 교총 회원 명부를 확인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TV조선> 보도에 대해 전 교사는 "이 언론은 나를 음해하는 보도를 하면서도 기본적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 전화나 문자 메세지조차 없었다"면서 "21세기 사회에서 이렇게 사실을 날조하고 조작, 왜곡하는 언론의 자세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 교사가 2015년 8월 하나고 비리를 공익제보할 당시 해당 지역 전교조 지회장을 지낸 김행수 교사는 "전 교사가 공익제보할 당시 전 교사는 전교조 소속이 아니라 교총 소속이었고, 징계 또한 공익제보 한 참 뒤에 진행됐다"면서 "<TV조선>은 전 교사에 대한 확인 취재는 물론 하다못해 교총에 대한 확인도 하지 않은 듯하다"고 꼬집었다.
<오마이뉴스>는 <TV조선>의 설명을 듣기 위해 이 언론사에 전화를 걸고 해당 기자에게는 전자메일을 보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전경원, "김승유 이사장이 '징계가 능사냐?'라고 발언"
한편, 이 특보가 아들의 학폭 가해 문제로 2012년 김승유 이사장과 통화한 내용에 대해 전 교사는 "2015년 8월 1일 김 이사장을 이사장실에서 직접 만났는데 김 이사장이 해당 내용을 직접 시인했다"면서 "김 이사장은 나에게 '이 특보와 통화했다. (이 특보 아들이) 학기를 마칠 때까지 학교를 그냥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였다. 그래서 교장에게 전달하겠다는 말을 했다. 징계가 능사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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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싱크탱크' 지낸 교사가 이동관 폭로? 전경원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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