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기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에 대한 대응책 마련 촉구’와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국강호
조철기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해양 오염에 대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경고 등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133만 톤에 달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밀어붙이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며 "또한 후쿠시마 시찰단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이라는 보고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이로 인해 국민은 오염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으며 정부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여론이 비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상황에서 이에 따른 어민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충남도에서는 이에 관한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어민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수산물 안전·소비위축 방지 등 소비자의 알권리를 포함한 세부 대응 매뉴얼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염수 해양투기 위기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대책반을 구성해 어업인의 피해가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도민과 어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일부는 집권여부에 따라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달리하면서 괴담 운운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또한 일본정부는 자국의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인류 공동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면서 "지구 생명체를 위협하고 대한민국 어업과 경제를 망치는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도지사의 강력한 의사표시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신영호 의원(서천2·국민의힘)은 "해양수산부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 식품의 수출이 역대 최대인 31억 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그중 김 수출이 6억 달러 이상을 차지하며 농수산 품목을 통틀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또 충남도 통계에 의하면, 서천군은 충남 김 생산량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서천군은 올해 '김 산업 진흥 구역'으로 선정되는 쾌거까지 거뒀고 수출 판로가 더욱 확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는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의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하지만 충남은 기후변화에 의한 수온 상승으로 황백화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큰 위기가 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김 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이를 충남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