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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교수 선임... "원칙주의·개혁 성향"

최초의 여성 금감원 부원장... 검증 과정에서 '2주택' 논란 됐지만 "문제 없다" 결론

등록 2023.06.15 19:13수정 2023.06.1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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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은경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사진은 2022년 7월 29일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당 혁신을 이끄는 혁신기구 책임자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소통관 브리핑에서 "조금 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을 위한 기구(가칭) 설치에 대한 의결이 있었다. 위원장은 전 금감원 부원장이었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계신 김은경 교수님이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래경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천안함 자폭설' 발언 논란 등으로 이 이사장이 자진 사퇴하고, 10일만에 다시 혁신위원장을 임명한 것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향후 명칭이나 과제 역할 구성 등은 혁신기구에서 논의를 할 예정이고, 그 논의 결과는 지도부에서 전폭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 교수에 대해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자적인 개혁적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있다. 금융과 관련된 법률, 또 소비자 보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분이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금융약자들의 편에서 개혁적 성향을 보여준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선 배경에 대해선 "원칙주의·개혁적 성향, 정치권에 몸을 오랫동안 담은 분이 아니기 때문에 '참신성' 등도 반영됐다"라며 "원칙을 제대로 지켜나가는 것이 개혁의 첫 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교수는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험법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금융감독원에서 분쟁조정위원, 제재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2020년 여성 최초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으로 임명돼 지난 3월까지 3년 임기를 다 채웠다. 2015년 당시 문재인 대표가 이끌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당무감사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김 교수는 혁신위원장을 수락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개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고 권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강남 2주택, 사별한 남편으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라 문제 없어"

김은경 교수의 인선 과정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김 교수가 서울 강남에 빌라와 아파트 각각 한 채씩, 일명 '강남 2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지도부는 "문제 없다"고 결론 내렸다.

권 수석대변인은 "2주택 때문에 지도부에서 많은 고민도 있었고, 내용 파악하는데 시간도 걸렸다"라며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되어서, 그 부분들을 많이 살펴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는 남편이 돌아가시면서 상속으로 물려받으신 것"이라며 "상속 당시에 자녀들이 매우 어려서, 상속재산의 처분에 대한 본인의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법정 지분대로 나눠서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혁신위원장 물망에 오른 정근식 사회학과 교수 대신 김 교수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권 수석대변인은 "종합적인 판단을 했다고 봐달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혁신기구의 향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권 수석대변인은 "혁신기구를 맡으신 분(위원장) 이 위원을 구성하고, 또 위원들과 논의를 통해서 향후 계획·역할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이래경 이사장 선임 당시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은경 혁신위원장 선임'에 만장일치로 찬성했으며,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 사회를 보면서 "오늘 발표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고 권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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