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구성' 촉구

15일 본회의... 결의안 통해 충청인이 대회 준비에 매진할 수 있게 조직위 조속한 구성 요구

등록 2023.06.16 11:05수정 2023.06.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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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란희 제1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제2차 본회의 정회 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촉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박란희 제1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제2차 본회의 정회 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촉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국강호
 
 박란희 제1부의장(다정동, 더불어민주당)이 제4대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박란희 제1부의장(다정동, 더불어민주당)이 제4대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를 진행하고 있다.국강호
 
세종시의회 제83회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지난 15일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의회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제4대 전반기 의장, 제2부의장, 산업건설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이순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표 중 17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다. 제2부의장에는 김충식 의원(국민의힘)이 당선됐고,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이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선출됐다.
 
 
윤지성 의원이 제2차 본회의에서 ‘도농 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스마트농업 발전방안’과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윤지성 의원이 제2차 본회의에서 ‘도농 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스마트농업 발전방안’과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국강호

제2차 본회의가 개회됐고, 윤지성 의원 등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윤지성 의원(연기·연동·연서면·해밀동, 국민의힘)은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시설의 생육환경을 분석해 작물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농업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농법이다.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현시대에 꼭 필요한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네덜란드와 미국 등은 최첨단 농법을 개발 및 적용해 세계적인 농산물 수출국이 됐다"며 "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스마트팜을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했고, '스마트팜 확산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에 발맞춰 세종시도 지난해부터 정부의 지원으로 '스마트팜 육성사업'을 시작해 민간사업자에게 시설을 임대하고 있으며, 면 지역에 42곳의 스마트팜 농가가 있다. 이 스마트팜 농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농가의 87%가 과채류를 재배하고 있었으며 90%가 50~70대로 대부분 고령 농업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농가에 적용된 스마트팜 기술 수준은 1~1.5세대 정도로, 온·습도 모니터링과 자동개폐 등을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정도"라고 부연했다.

이어 "향후 줄어드는 농가인구와 고령화 사회의 보완 방법으로 스마트팜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세종시의 관심과 지원 정책 수준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스마트팜 육성은 도농 복합도시인 세종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제정을 앞둔 '스마트농업 육성 지원법'의 시행 이후, 체계적인 추진과 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인력을 확보할 것 ▲농업기술센터의 임대시설이 '세종형 스마트팜 창업 보육센터'가 되도록 운영할 것 ▲청년 스마트팜 농업인 육성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제언했다.
 
 
안신일 의원이 본인이 대표 발의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촉구 결의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안신일 의원이 본인이 대표 발의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촉구 결의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국강호
 
계속해서 안신일 의원(장군면·한설동, 더불어민주당)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을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 촉구 결의안'을 통해 "지난해 11월, 충청권 4개 시·도 560만 충청인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충청권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던 감동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대회 유치를 위해 대전, 세종, 충북, 충남에 거주하는 충청인들이 간절한 염원을 모아 전국 100만 인 서명운동 등 노력을 한 덕분에 충청권이 사상 처음 국제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 대회 유치로 미래를 위한 도약을 염원하는 충청인들의 희망이 한층 커지고 있고, 충청권뿐만 아니라 국민 화합 초석을 마련하고 미래 청년세대가 꿈과 열정을 펼칠 기회의 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도, 현재 대한체육회와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문화체육부 간의 2027 하계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 인사권 갈등으로 조직위 구성이 두 차례나 연기된 상황"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세종시의 경우에는 폐막식을 위한 대평동 종합경기장과 선수촌 건설 준비를 담당하는 등 대회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조직위 구성 지연으로 구체적인 준비가 시작되지 않아 지역 체육계와 시민들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구성 지연 문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충청인들이 대회 준비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이러한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순열 신임 의장이 제2차 본회의에서 제4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후,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이순열 신임 의장이 제2차 본회의에서 제4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후,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국강호

한편, 이날 이순열 신임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시의회를 조속히 정상화하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행정수도 완성의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세종시의회의 역할과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의원님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회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창구에서 동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라며 "의원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상임위원회 활동에 몰입하여 의회 민주주의가 성숙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 의원 중심의 세종시의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조직위 구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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