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SK매직MC지부 조합원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가전통신노조
그렇게 현장에서 분주하게 일하지만, 고객 사정으로 인해 헛걸음하고 몇 차례 재방문을 하더라도 실제로 점검 건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아무 보상이 없습니다. 만약 방문점검원이 일반 정규직이라면 월급에 모든 상황에 대한 임금이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공짜 노동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가전방문 점검원들도 노동자입니다. 회사의 유니폼을 입고 회사를 대표해서 고객 댁을 방문하고며 회사를 대표해서 회사의 제품들을 점검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수고용직이라는 희한한 고용상태 때문에, 우리는 회사를 위해 일하지만 회사 직원이 아닌 이상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하루 종일 쉼 없이 일해도 최저임금 이하의 수입을 받거나, 공짜 노동을 해야 하는 순간이 생깁니다. 보통 사람들처럼 여가 시간을 누리기도 쉽지 않은, 이러한 특수한 고용을 우리는 더 이상 원하지 않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특수고용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이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그냥 우리 같은 방문점검 노동자들도 흘린 땀만큼, 노력한 대가를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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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방문 점검원들도 '최저임금'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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