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취임기자회견신상진 성남시장은 5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와 관련, "시공을 맡아 공사한 LH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정은아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의사 등으로 구성된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가 "의료공백 사태의 책임이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있다"며 "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또한 성명에서 "신 시장이 의료원의 진료 공백을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는데, 이는 의료원에 대한 지역주민의 신뢰를 떨어뜨려 민간 위탁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위탁 추진으로, 의료진이 계속 이탈해 진료 공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장 공석과 관련해 "원장 사임 후 8개월가량 지났음에도, 원장 채용에 나서지 않고 있고, 비판에 직면할 때마다 곧 채용할 예정이라고 답변만 할 뿐, 실제로는 채용 의사가 없어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원장 공석과 관련해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6월 30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원장을 뽑으려 검토하는데, 검토가 길어지고 있다"라고, 의료진 부족에 대해서는 "채용 공고를 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신 시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최초로 어르신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을 최대 33만 원 지원하는 등 복지망 구축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공원과 탄천에 맨발 황톳길 등을 조성해 성남을 힐링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성남시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성남시립의료원 사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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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1주년... 시민들 "공공의료 파괴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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