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이 지난 3월 1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엄아현 기자]
양산시민신문
택시협동조합은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장점을 합친 '개인택시형 협동조합택시'로 보면 된다. 출자금(1인당 3500만 원)을 납부한 조합원은 협동조합택시 면허 승인을 받는다. 그러면 운영 관리는 조합이 하고, 수익은 별산제로 조합원이 갖는 구조다.
박정선 운영위원장은 "기존 법인택시의 고정비와 운영비 명목 사납금이 평균 18만 원이라면, 택시협동조합은 5만 원만 내면 전반적인 운행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별도 노조가 없는 데다, 관리자 모두가 최저임금만 받고 근무해 조합 운영비를 대폭 절감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택시협동조합은 택시 47대와 의 기사 60명으로 3월 1일부터 시범운영해 왔다. 조합 소속 기사 모두 제복을 착용하고, 매일 친절교육을 받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법인택시 통합콜에서 탈퇴하고, 카카오택시앱과 유사한 자체 앱인 '양산시민콜'을 개발해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박 운영위원장은 "현재 전국에 수십개 택시협동조합이 있지만, 양산시민택시협동조합은 기존 법인택시 가족·지인이 단 한 명도 개입하지 않고 오롯히 조합원으로만 출범한 전국 유일의 택시협동조합"이라며 "노조가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모든 이익은 조합원인 택시기사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획기적인 경영 방식으로, 전국에서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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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납금 걱정 없는 '양산 1호' 협동조합 택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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