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하는 이탈리아 총리를 위로했던 윤 대통령의 '지각 귀국'을 비판하는 게시글에 달린 댓글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윤 대통령이 지난 5월에 폭우 피해로 조기 귀국하는 이탈리아 총리를 위로했다며 '지각 귀국'을 비판하는 게시글에는 "돌아와서 '제가 뭐? 일찍 간다고 해서 자연재해를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XX 할 것 같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실제로 재난 상황에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연장된 점을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바꿀 수는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22년 일본 총리는 태풍 대응을 위해 UN 총회 출국을 연기했고, 같은 해 캐나다 총리 역시 허리케인 대처를 위해 아베 전 총리 국장 불참을 결정했고, 2023년 이탈리아 총리는 G7 정상회의 참석 중 홍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귀국한 바 있다"며 윤 대통령의 '지각 귀국'을 비판했다(관련기사:
"대통령 당장 뛰어가도 못 바꿔?""울화통 터지는 궤변" https://omn.kr/24tin).
17일 오전 11시 중대본은 폭우로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공식집계했다. 특히 충북 오송 궁평 지하차도 사망자는 1명이 늘어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15개 시도 112개 시군구에서 6258세대 1만 608명이 일시 대피했고, 농경지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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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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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윤 대통령, 폭우로 조기귀국 이탈리아 총리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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