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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교사가 학폭담당? 서울 S초 교장 "아니다"

입장문 내고 "학폭신고 없었고, 교육지원청 방문한 적 없다" 밝혀... "담임교체도 사실과 달라"

등록 2023.07.20 11:44수정 2023.07.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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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 앞 추모 화환들 20일 오전 서초구 한 초등학교 앞에 추모 화환들이 가득 놓여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이 학교 담임 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023.7.20 ⓒ 연합뉴스

 
[기사보강: 20일 낮 12시 18분]

사망한 서울 서초구 S초등학교 교사가 "발령 받은 지 4달된 새내기 교사이며, 학교폭력 담당"이라는 일부 언론과 사회관계망의 주장에 대해 해당 학교 교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에 이 학교에 첫 부임해 교직 2년차였던 고인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50분 해당 학교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서울 S초 교장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 18일 교내에서 교사 한 분이 숨지신 일이 발생했다. 이에 모든 교직원은 비통한 심정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현재 선생님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수사 중에 있지만, SNS나 인터넷 등을 통해 여러 이야기들이 사실 확인 없이 떠돌고 있다. 이러한 부정확한 내용들은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교장은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닌 나이스 권한 관리 업무였으며, 본인이 희망한 업무"라면서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신고 사안이 없었으며,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학급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학생 간 사안은 학교의 지원 하에 발생 다음날 마무리되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 교장은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당초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 내용과 달리 "학생 간 사안이 다음날 마무리되었다"란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는 뺐다.

또 교장은 '잦은 담임교체설'과 관련해서도 "2023년 3월 1일 이후 고인의 담당 학급의 담임교체 사실이 없다"면서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의 가족은 이 학급에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고인에 대해 "2022년 3월에 임용된 신규교사였지만 꿋꿋하게 맡은 바 소임에 대해 열정을 보여주셨으며, 아침 일찍 출근하셔서 성실히 준비하시는 훌륭한 교사였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모든 교직원은 고인의 사인이 정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가 지원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사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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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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