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픽사베이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겸손보다는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하고 늘 상대를 경쟁상대로 생각하며 이겨야 한다는 관념을 가진 친구들이 있다. 오히려 겸손함이 손해보는 것처럼 보이고 늘 당하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회사 내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그럴 수는 있다. 자신을 어필하지 않으면 누구도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하지 않기때문에 스스로가 자신을 어필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조용히 겸손히 있다보면 신경 안 써도 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기때문에 많은 직장인은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자신을 어필하는 사람이 될 것이냐, 아니면 겸손한 사람이 될 것이냐'라는 질문에 어떤 대답이 가장 현명할까 생각해 본다. 자신을 어필한다는 것은 자신의 장점들을 상대에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마케팅에서 늘 하는 행위가 우리 상품을 어필하는 행위이다. 직장생활 속에서도 자신을 마케팅하지 않으면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가 많다. 조직이 클수록 본인의 과업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노력은 하는데 알아주는 사람은 거의 없을때는 서글퍼지기도 한다.
그럼 겸손한 사람들은 회사생활에 피해만 볼까? 상대적으로 자신을 어필하지 않아 손해보는 경우도 있다. 겸손하다는 것은 자신의 실적이나 노력을 주변 사람들에게 돌리고 본인의 역할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어느때는 자신의 노력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더 부각되고 겸손한 태도때문에 자신은 작은 기여만을 한 듯 비쳐지기도 한다. 하지만 늘 배운다는 생각이 겸손함을 감싸고 있기때문에 모든 과정을 배움의 순간으로 인식하고 이런 태도가 지속되서 경험이 쌓이면 장기 레이스인 인생에서 겸손한 자는 더욱 빛이 나게 된다.
어필하는 직원-겸손한 직원, 그 사이 회사 리더가 봐야할 것
물이란 본디 산정상에 머물지 않고 계곡을 따라 흘러가는 법이다. 이처럼 진정한 미덕은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머무르지 않으며 겸손하고 낮아지려는 사람에게만 머무는 법이다. <탈무드>
회사의 리더는 직원들을 늘 관심있게 봐야 한다. 내공이 있고 겸손한 직원은 적극적으로 타팀이나 상사에게 어필해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조용히 회사에 기여해 주는 직원들에게는 따뜻하게 다가가 그들의 노고를 칭찬해 주고 관심가져 줘야 한다.
반면 직원들 중 자기어필이 강한 친구가 있다면 리더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그들에게 이해시키려 노력해야 한다. 자기 어필이 강하다는 것은 남들보다는 우월하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다. 그런 친구들에게는 리더는 자신만 바라보지 말고 팀을 바라보며 기여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생각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회사의 업무는 대부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같이 한 것이라는 인식을 리더는 지속적으로 직원들에게 인식시켜 줘야 한다.
겸손은 인생을 사는 데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약한 듯 보이지만 약한 것이 아니고 강하지만 강함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배움을 통해 뇌의 활성화를 자극하고 유연함을 통해 외부의 지식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끊임없는 배움 속에 경험이 쌓여 지혜로 전환되고 내공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이다.
우리는 겸손한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가? 오만의 수렁에 빠져 자신만의 좁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
겸손함은 실력이고 유연함 속의 강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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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직장에서 고민하는 문제를 글로 표현합니다. pain killer 역할을 위해 사람들과 대화하고 글을 씁니다. 현재 기업 리더로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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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필하는 직원과 겸손한 직원, 어떤 게 더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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