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전 울산 북구 국회의원(가운데)과 조남애 전 남구의원(왼쪽)이 8일 오전 11시 시의회에스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울산 북구와 남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석철
윤종오 전 울산 북구 국회의원과 조남애 전 남구의원이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울산 북구와 남구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자동차 현장 노동자 출신인 윤종오 전 국회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울산지역 최다 득표율 61.5%로 북구에서 당선됐지만 곧바로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2017년 12월 22일 대법원의 벌금 300만 원 확정 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한 후 5년이 지난 지난해말 복권됐다.
진보당 울산 1차후보로 나선 윤종오 전 의원과 조남애 전 남구의원은 윤한섭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과 8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은 무너지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절박한 마음을 갖고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다"며 "대한민국 정치교체로 국민 직접정치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생재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외교재난은 점입가경으로 대한민국을 국제행사 하나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3류 국가로 전락시켰다"며 "총체적 재난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교체를 이루어 내야 한다"며 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전 국민의 70% 이상이 윤석열 정권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의 절반 이상이 22대 총선이 정권 심판선거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심판론을 내세울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과 무능한 거대 양당 정치를 심판하지 못한다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파탄을 맞게될 것이고 민생은 궤멸되고 한반도는 전쟁위기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무능한 양당정치를 넘어 국민이 원하는 대로의 정치를 할 새로운 정치세력을 갈망하고 있다"며 "진보당은 민주주의 퇴행과 민생파탄에 맞서는 정치교체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진보정치, 노동정치의 본산 울산에서 전 지역에 후보를 출마시키고 반드시 당선자를 배출하여 국민의 열망을 이루고 서민들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종오 전 의원은 현대차노조 조직실장 등 노조간부를 역임했고 울산 북구의원에 이어 두 번의 울산시의원, 북구청장을 한 후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조남애 전 남구의원은 2003년~2017년 세 번의 울산 남구의원을 지냈고 꾸준히 진보정치를 이어오고 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지난 6~7일 1차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오는 17일까지 선거운동을, 22일 모바일 투표로 후보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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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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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심판을" 윤종오 전 의원, 울산 북구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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