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한 모래 주머니 제작, 배포.
마산합포구청
태풍(카눈) 북상으로 비상인 가운데, 창원마산지역 단체들이 방재용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긴급 배부했다.
창원 마산합포구(구청장 김선민)는 "지역 자율방재단 등 단체들은 지난 8~9일 사이 이틀동안 모래주머니 1만개를 제작해 필요로 하는 시민들한테 나눠주었다"고 밝혔다.
자율방재단 등 단체들은 지난 6월부터 연인원 520여명이 참여해 모래주머니 5만 5000여개를 만들어 왔다.
모래주머니 제작·배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가 여름철 집중호우가 오기 전에 침수지역인 주택과 상가의 주민들한테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제작·배포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마산합포구청이 낙동강 본포 쪽에서 보유식 계류시설 준설을 통해 확보했던 모래다. 구청은 모래를 가포동 일원에 쌓아 놓았다가 이번 태풍에 대비해 집중적으로 제작에 들어갔던 것이다.
창원마산지역은 태풍 때 해안과 붙어 있는 상가와 주택은 침수 피해를 입어 왔다. 특히 2003년 태풍 '매미' 때 마산은 큰 피해를 입었다.
김선민 구청장은 "침수 지역 모래주머니 전진 배치는 기본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방재 활동"이라며 "주민들도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모래주머니를 가져가 태풍에 대비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