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있다.
남소연
유 수석대변인은 "광우병, 사드 등 각종 괴담에 편승해 대한민국을 거짓선동으로 물들였던 시민단체들은 다시 때가 왔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라며 "일본 야당 주최 반대집회 참석 등을 위해 출국한 야당 의원들을 보고 있자니, 또다시 보여주기식 '방일쇼'로 행여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하지나 않을런지 걱정부터 앞서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라고 날을 세웠다.
특히 "지금은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여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려서라도 당대표 한 사람 지켜보겠다는 검은 속내를 이미 만천하에 드러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인 이상 '방탄대오'를 위한 선전 선동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 불 보듯 뻔하다"라며 "그러나 광우병, 사드괴담 때처럼 지금의 괴담정치도 머지않아 진실은 드러날 것이나, 무책임한 괴담 선동으로 선량한 어민, 수산업자들이 피눈물 속에 생계를 위협받은 뒤일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에 삼중수소는 기준치를 한참 밑돌아 '검출되지 않음' 수준이고, 어떤 유의미한 변동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길거리에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없음을 물론, 괴담과 선전 선동으로 '이재명 대표'를 지켜낼 수도 없다"라고도 강조했다.
전주혜 "민주당의 오염수 선동, 반일 프레임 내세운 이재명 방탄"
같은 날 전주혜 원내대변인 역시 "토요일인 어제 서울 도심은 지독한 교통체증을 겪어야만 했다"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등 야권 성향 단체들이 모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열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집회의 시작은 어느새 반일 선동곡으로 변질된 '죽창가' 공연이었다고 한다"라며 "이것으로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선동은 반일 프레임을 내세워 이재명 방탄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 선동, 그 이상 이하도 아님이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무대에 오른 이재명 대표는 '태평양 국가를 향한 전쟁 선포'라 주장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세력은 한국의 야당과 중국, 북한뿐"이라며 "싱크로율 100%"라고 힐난했다.
그는 "영국 BBC의 아시아 주재 특파원은 '일본 수산물이 걱정된다면 그 어떤 곳에서 나온 수산물이라도 안 먹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라며 "우리 서해와 맞닿은 중국 원전 55기에서 배출하는 삼중수소가 후쿠시마의 50배에 달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토요일 집회를 함께한 단체들은 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있는 것인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똑같은 사안을, 정권이 바뀌니 태도를 바꿔 선택적 분노를 조장하고 있다"라며 "괴담 하면 나타나는 '그때 그 사람들'과 협작해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어민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정당이 과연 대한민국 정당으로의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의 그 무책임한 시위 때문에 죽어나는 것은 윤석열 정권도, 일본도 아니다.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민주당의 괴담 선동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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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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