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암다원
고광빈
경상남도 서부에 위치한 하동군은 섬진강과 지리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하동은 전남과 경남을 이어 동서 화합의 장으로도 불리는 화개장터가 있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또한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녹차 재배지로도 유명한 고장이다.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화개장터와 녹차밭 외에도 하동에는 가볼 만한 명소가 또 있다. 바로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이다. 최참판댁을 시작해 진주, 통영, 경성과 만주, 하얼빈 등으로 무대가 확대되는 소설 <토지>에서 최참판댁이 위치한 곳이 하동 악양면 평사리다. 지난 17일~18일 이곳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