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갈등과 논쟁이 끊이지 않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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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친구들의 관심 사항은 크게 안전과 교육, 건강 세 가지다. 자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 가질만한 내용이자, 모두가 당연하게 누려야 하는 상식선의 권리다. 여전히 찝찝함과 불안함, 불편함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화두만 툭툭 내던지는 대통령이 제대로 된 답을 내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은 거창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 잘못된 일에는 나라를 대표해 사과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심을 주고, 무언가를 결정할 때는 좀 더 신중을 기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해 달라는 것. 그뿐이다.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건 등 매년 반복되는 인재에 희생당하는 것도 복불복, 인생이 걸린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운발에 맡겨야 하는 세상, 반정부 세력이 되지 않기 위해 수산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어야 하는 현실이다.
"당장 대통령이 서울로 간다 해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는 없다"라는 입장에 비추어 '대통령이 있어도 국가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떤 조치를 해야 할까. 무정부, 각자도생의 시대가 요원한 일만은 아닌 듯하다.
참고로 지난해 20대 대선 40대 투표율은 74.2%로 총 투표율 77.1%에 조금 못 미쳤다. 당시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40대 예상득표율은 35.4%로 예측됐다. 한국갤럽 9월 2주차 여론조사결과, 응답한 40대의 9%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85%에 달했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인생에 정답이 없듯 물론 정치에도 정답은 없을 터. 지금껏 역사는 미래가 평가해 왔다. 작금의 현실이 미래에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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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 없는 40대도 반응하게 한 대통령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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