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북한인권 전시회, 12월 열린다

통일대학생동아리연합, IRI BYFY의회-서울 유엔인권사무소-주한스위스대사관과 진행

등록 2023.09.15 10:12수정 2023.09.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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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 진행한 <북한 강제 실종: 사라진 사람들> 전시회 프로젝트 청년 예술가 사전 교육 ⓒ 통일대학생동아리연합

 
대학생 통일·북한인권단체인 통일대학생동아리연합(아래 통대동연)이 올해 12월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용산구 디멘션갤러리에서 <북한 강제 실종: 사라진 사람들> 전시회를 연다. 통대동연과 IRI BYFY의회가 주최하고,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와 주한 스위스대사관이 후원한다.

현재 전시회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통대동연 사무국은 문학·그림·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함께할 청년예술가를 모집하고 최종 전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시회 기획과 준비로 바쁜 김승현(동국대학교) 통대동연 대표를 14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김 대표는 "북한 강제 실종에 대한 예술 작품을 청년의 시각에서 담아내고 싶었다"며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에게 그들의 사연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북한 강제 실종 문제 심각... 예술 통한 관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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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통일대학생동아리연합 대표 ⓒ 차원

 
- 전시회 소개를 부탁한다.

"북한 강제 실종에 대한 문학·미술·음악 등 예술 작품을 남한과 북한 출신 청년의 시각에서 담아내는 전시회다. 세계 인권 선언 75주년과 12월 10일 인권의 날을 기념해 2023년 12월 10일부터 12월 17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북한 강제 실종과 관련된 사안을 한반도 청년예술가가 중심이 돼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다. 강제 실종 문제에 관심 있는 주한 대사관과도 협업한다.

'북한 강제 실종: 사라진 사람들' 전시회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에 북한 인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며, 다양한 사람들이 북한 강제 실종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표출할 수 있게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 '강제 실종'이 뭔가.

"국가와 같은 권력 집단에 의해 개인이 체포·구금·납치돼 개인으로서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결국 실종되는 것을 일컫는다. 이러한 이유로 '강제 실종'은 '국가에 의한 실종'이라 불리기도 한다. 국제 사회의 관점에서도 북한의 강제 실종 문제는 '반(反)인도적 인권 침해'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북한을 향해 수십 년간 강제 실종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했으나, 북한은 폐쇄적이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해왔다. 현재까지 진전을 보이지 않고 문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UN은 북한에 의한 강제 실종 피해자가 최소 수만 명에서, 많게는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UN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북한 강제 실종에 대한 대응으로 UN 최고 인권대표사무소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의 정보 공개 요청 및 서한 전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납북자 및 전쟁 포로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특별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 전시회 이외에 다른 행사도 있나.

"최대한 쉽게 '북한 강제 실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토크쇼, 골든벨, 포토존 등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전시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강제 실종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금이 쌓이는 캠페인도 기획 중이다. 기억 공유 보드, 인증서 제공과 같은 관람객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콘텐츠도 있다."

- 전시회는 무엇을 목표로 하나.

"강제 실종, 특히 북한 강제 실종 문제의 심각성을 대한민국 사회의 청년층을 포함한 대중에 알리고 남한과의 연관성을 환기해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일반 대중에게 특정 내용을 보다 인상적이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이 전시회의 장점이다.

이를 잘 살린다면 북한의 강제 실종 문제에 대해 청년 세대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할 수 있을 것이다. 청년예술가와 함께 북한 강제 실종 문제에 시의성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하며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겠다. 'K-Art'를 통한 북한의 강제 실종 문제에 관한 관심 증진을 기대한다."

- 전시회 준비를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시회를 함께 주최하고 후원해주는 IRI, 유엔인권사무소(서울) 그리고 주한스위스대사관 관계자 분들께는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청년들의 꿈으로 끝날 수 있던 전시회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성공적인 전시회가 돼 더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북한 강제 실종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다. 추가로 함께 노력하고 있는 통대동연 사무국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전시회 성공적으로 마치고 맛있는 식사를 함께하고 싶다(웃음)."

한편, 서면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예술가들은 현재 북한 강제 실종 피해자들의 증언을 직접 듣는 등 사전 교육을 이수 중이다. 이후 11월 말까지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강제 실종과 관련된 예술품을 창작할 청년예술가들의 작품을 12월 디멘션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전시정보

전시 <북한 강제 실종: 사라진 사람들>
디멘션갤러리 2023.12.8(금)~12.20(수)
오전 10시~오후 8시
#북한강제실종 #사라진사람들 #통대동연 #청년예술가 #12월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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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교육언론[창]에서도 기사를 씁니다. 제보/취재요청 813arse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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