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포럼'에서 '도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아태 지역 지방정부들과 공유하고, 도와 아태 지역 지방정부들이 연대해 전 세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국강호
김태흠 지사는 첫 세션 발제를 통해 "해마다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홍수, 폭염, 가뭄 등 극심한 이상기후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일상에서 깊이 체감하고 있다"며 "불편을 넘어 생존의 문제로 직결되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태 지역은 급속한 도시화와 경제 성장으로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옥스퍼드대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아태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82억 톤으로, 전 세계 배출량 348억 톤의 52%에 달한다"라며 "이에 충청남도는 서해안 글로벌 해상풍력 클러스터와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 조성 등 구체적인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립했고,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개선과 교육을 강화해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아태 지역 대부분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탄소중립 비전과 이행 체계를 수립했다. 그러나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적 특성으로 볼 때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정책 집행을 통해 탄소중립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면서 "충청남도와 아태 지역 지방정부들이 강하게 연대해 전 세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 발제에 이은 '협력과 혁신의 기회에 관한 철강' 세션은 김경식 ESG네트워크 대표가 좌장을 맡고, 헬렌 클락슨 CEO가 철강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정부와 기업, 단체 간 협력·지원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발제를 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업과 이해 방안에 관한 메탄' 세션은 노진선 기후솔루션 산업담당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제임스 튜리토 클린에어테스크포스 이사가 발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