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화, 뭐가 다르고 뭐가 비슷할까?

교토한국교육원 주관 2023년도 한일대학생문화포럼

등록 2023.10.08 13:03수정 2023.10.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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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교토 미야코 호텔 하치조구치에서 교토한국교육원이 주관하고,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이 주최하는 2023년 한일대학생 문화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오사카와 교토에 있는 대학교 다섯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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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이 주최하고, 교토한국교육원 주관하는 2023년도 한일대학생문화포럼 행사장입니다. 왼쪽 사진은 개회사를 하시는 이동준 교토한국교육원 원장님이시고, 오른쪽 사진은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김형준 총영사님입니다. ⓒ 박현국

 
행사를 시작하면서 이동준 교토한국교육원장님께서는 개회사에서 행사 참가자 모두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번 행사가 한일 두 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가 두 나라 대학생들이 한팀을 이루어 참가하면서 서로 발표 주제를 정하고, 발표를 준비하면서 서로 문화 이해의 기회를 도모하고 우호적인 미래 한일 관계와 친선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환영사에서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김형준 총영사께서는 오늘 대학생들의 열띤 토론의 열정과 노력은 한일 상호 이해의 호의적인 인식의 지형을 넓혀주고 실질적인 관계 개선을 이끌어줄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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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와 두번째 발표자들의 발표입니다. ⓒ 박현국

 
첫번째 교토대학 팀은 '한일 두 나라의 원전 에너지'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현재 한일 두나라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핵 오염수 이전 현실적인 문제로 두 나라의 핵발전소의 현황과 문제점, 미래의 원전과 에너지 환경을 발표했습니다.

두번째 긴키대학 팀은 대학 수험을 통해 보는 한국의 학력 사회의 장점과 단점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교육은 많은 현실적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 사회를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이번 발표에서 발표자들은 한국의 교육을 역사적으로 과거 시험과 현재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와 연결시켜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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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발표자들의 발표 모습과 발표자들이 상을 받은 뒤 찍었습니다. ⓒ 박현국

 
세번째 류코쿠대학 팀은 한국과 일본의 관광지 활성화 방식과 차이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에서는 관광 산업 육성과 관광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일 두 나라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본 나오시마의 관광 산업과 우리나라 강릉, 일본 히로메이치바와 서울 광장시장, 제주 올레길과 규슈 올레길을 예로 들어 설명했습니다.

이들 관광지역은 각각 서로 상대 나라를 모방하면서도 발전적으로 관광 산업을 정착시키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발표에서는 각 지역의 현실적인 여건을 파악하고 각각의 개성과 특징을 살려서 약점을 보완하고, 위협요소를 줄여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네번째 긴키대학 팀은 '한일 두나라의 음악시장의 마케팅 전략 비교'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습니다. 최근 K-POP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발표자들은 왜 케이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일본 음악은 그렇지 못한 지 일본의 음원 시장과 케이팝과의 비교를 통해서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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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와 다섯 번째 발표자들의 발표 모습입니다. ⓒ 박현국

 
다섯 번째 교토외국어대학 팀은 '한일공유문화의 차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습니다. 발표자는 개인적인 경험으로 일본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친구 권유로 먼저 목욕을 하고 난 뒤 목욕탕 욕조물을 빼서 버렸습니다. 이후 그것이 큰 실수라는 것을 깨닫고 친구에게 사과하면서 일본의 목욕문화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몸의 더러움을 씻어낸다는 뜻으로 목욕을 합니다. 그러나 일본 사람들은 몸의 더러움을 씻어내기보다는 몸을 덥히어서 추운 겨울 난방이 되지 않는 다다미방에서 쉽게 잠이 들기 위해서 목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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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뒤에는 청중들의 질문과 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두 날카로운 질문과 정중한 대답으로 토론의 깊이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 박현국

 
일본 사람들은 목욕탕 뜨거운 욕조물을 평소 아버지, 어머니, 아이들 순으로 공동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손님이 오면 맨 먼저 손님부터 사용하고 가족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손님이 먼저 사용한 욕조물을 버리는 것은 나머지 가족들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2023 한일대학생 문화포럼은 다섯명이 한팀으로 각 팀에는 한국 유학생과 일본 학생이 서로 섞여서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발표 주제를 정하고, 각자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의 역할과 발표 부분을 정해서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회로 두 나라 학생들은 서로 각자 개인 의견뿐만 아니라 서로의 문화가 지닌 깊이와 너비를 같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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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참가자들과 행사 관련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박현국

 
참고누리집> 교토한국교육원, http://kyoto.kankoku.or.kr/smain.html,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https://overseas.mofa.go.kr/jp-osaka-ko/index.do, 2023.10.
덧붙이는 글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주로 우리말과 민속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23년도 한일대학생문화포럼 #교토한국교육원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목욕 문화 #한일 문화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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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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