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죽음 밝혀달라" 하남시 공무원노조, 엄정수사 촉구 탄원

4일부터 12일까지 탄원서 접수 진행... 11일까지 600여명 동참

등록 2023.10.11 18:11수정 2023.10.11 18:11
0
원고료로 응원
 
a

경기 하남시 공무원의 사망과 관련해 악성 민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 공무원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 박정훈

 
경기 하남시 공무원의 사망 배경에 악성 민원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 공무원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남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시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해당 사건 관련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탄원서 접수는 지난달 15일 숨진 하남시 A 팀장의 유족이 의혹 대상자인 B씨를 상대로 하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이뤄졌다. 2023년 기준 하남시에 근무 중인  약 1500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이날까지 600여 명이 동참했다.

유족 측은 지난달 27일 관련자를 상대로 위계강요협박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상태다.

한병완 노조위원장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최소 1천여 명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 촉구하는 한편, 노조가 추천한 2인과 변호사, 노무사 등 7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의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지난달 15일 오후 4시 20분쯤 하남시 미사2동에 근무하는 40대 팀장 A씨가 행정복지센터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추락해 병원 이송 중 숨졌다. 평소 행정민원팀 업무 총괄 및 단체관리를 맡아온 A팀장은 특정단체와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하남시의회 #미사 #경기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독] '김 여사 성형' 왜 삭제? 카자흐 언론사로부터 답이 왔다
  2. 2 '100개 눈 은둔자' 표범장지뱀, 사는 곳에서 쫓겨난다
  3. 3 카자흐스탄 언론 "김 여사 동안 외모 비결은 성형"
  4. 4 최재영 목사 "난 외국인 맞다, 하지만 권익위 답변은 궤변"
  5. 5 한국의 당뇨병 입원율이 높은 이유...다른 나라와 이게 달랐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