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감사원이 실천교육교사모임에 보낸 문서.
교육언론창
오류·먹통 사태를 빚은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아래 나이스)에 대해 교육부가 자체 특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셀프 감사'를 통해 근본 문제를 드러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교육언론[창]은 감사원이 실천교육교사모임에 지난 8일 보낸 '(나이스) 공익감사청구사항 검토 결과' 문서를 입수해 살펴봤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 6월 29일 감사원에 "교육부에서 나이스 개편 이후 각종 오류와 민감정보 유출 관련 등으로 학교업무가 마비됐으므로 조사해야 한다"면서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검토 결과 문서에서 "다른 기관에서 감사 중인 사항은 감사청구의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다"면서 "청구인(실천교육교사모임)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교육부에서 특정감사를 실시하여 감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청구사항은 종결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현재 감사관실 소속 반부패청렴담당관실에 나이스 특정감사 인력을 지정해 나이스 개발 진행을 맡아온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교육부 관련 부서 직원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