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윤 대통령 "당정 정책 소통 강화하라"

보궐선거 패배 대책... 이준석 '결자해지'요구엔 '무응답'

등록 2023.10.16 16:04수정 2023.10.16 16:04
3
원고료로 응원
 
a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당 혁신 방안을 놓고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과 대통령실·정부 간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여당이 목소리를 더 많이 내고 정책을 주도하라는 뜻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분수정원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국민과의 소통, 현장 소통, 당정 간 소통을 더 강화해달라고 참모들에게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책적인 소통을 강화하라는 것으로, 현재도 당정협의회를 하고 있지만 정책 당정을 더 활성화하라는 것"이라며 "당은 늘 현장에서,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민심을 더 빨리 전달받고 있으므로, 당정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나온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윤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이 원칙에 따라 당은 당 나름대로 변화 추구를 하길 기대하고 있다. 당의 인사는 당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보궐선거 패배에 윤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한 데에 이 관계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석열 #보궐선거 #당정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독] '김 여사 성형' 왜 삭제? 카자흐 언론사로부터 답이 왔다
  2. 2 [단독] 순방 성과라는 우즈벡 고속철, 이미 8개월 전 구매 결정
  3. 3 해외로 가는 제조업체들... 세계적 한국기업의 뼈아픈 지적
  4. 4 돈 때문에 대치동 학원 강사 된 그녀, 뜻밖의 선택
  5. 5 "모든 권력이 김건희로부터? 엉망진창 대한민국 바로잡을 것"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