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온 서울교통공사노조 "인력감축 절대 안 돼"

19일 서울시청 옆 세종대로 조합원 결의대회 열려

등록 2023.10.20 09:16수정 2023.10.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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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노조 총력결의대회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옆 세종대로에서 조합원 2천 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김철관


오는 11월 9일 총파업을 앞둔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조합원 결의대회'를 통해 "인력 감축이 아닌 안전인력 확보"를 서울시에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위원장 명순필)은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옆 세종대로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조는 ▲ 인력감축 저지와 안전인력 충원 ▲ 정년퇴직 인력 대책 ▲ 4조 2교대 사수 ▲구조조정 저지 ▲ 공공성 강화 등을 촉구했다. 

대회사를 한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서울시와 공사는 자신의 책임과 무능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습관적으로 인력감축을 입에 올리고 있다"며 "전국 철도와 지하철, 어디에도 코로나와 요금 인상을 이유로 수천 명대 인력감축을 입에 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인력을 감축하지 않는 것은 안전과 서비스가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파국을 막기 위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촉구했다.

연대사를 한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이번 서울교통공사노조의 투쟁에 25만 전국공공운수 노동자들과 함께 싸워갈 것"이라며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의 지하철 안전과 시민서비스를 위한 투쟁에 적극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역무, 숭무, 기술, 차량 등 4개 본부장들도 무대로 나와 '안전인력 확보와 인력감축 저지' 등을 외쳤다. 

이날 조합원들에 대한 투쟁지침도 발표했다. 투쟁지침을 통해 ▲ 4개본부 전 지회는 쟁의대책위 지침에 따라 쟁의 돌입 체제 전환 및 11월 9일 총파업 돌입 준비 완료 ▲ 쟁의대책위 10월 마지막주 시청 앞 농성투쟁 돌입 ▲ 전 조합원 배지착용, 역사 대자보 및 열차 스티커 부착 등 단체행동 지속과 대시민 선전전 진행 ▲ 쟁의대책위 투쟁지침 굳건히 사수 등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일부터 1~8호선 모든 열차에 '시민안전 위험 알림' 시민홍보용 열차 스티커 부착과 23일부터 시청역 철야농성 및 시청 연좌농성을 진행한다. 또 31일 전국궤도협의회 대표자들이 참여해 공동투쟁 계획을 밝힐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11월초 파업 필수 유지 인력 입력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1월 9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집회에서는 노조 조합원, 공공운수노조 세종문화회관지부 강남합창단 지회 등의 공연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노조는 지난 9월 6일 3차 본 교섭이후 결렬됐던 노사 임단협 4차 교섭을 11월 2일 공사 회의실에서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 9월 27일 이곳 집회 장소를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불허를 통보해 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다. 법원은 지난 17일 경찰의 조치가 잘못됐다며, 집회를 허용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조합원결의대회 #11월9일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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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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