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막식이 열린 21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에서 압해동초등학교 학생들이 100+4(104대) 피아노 오케스트라와 함께 '신안아리랑', '고래야 고마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안현주
반세기 만에 육지를 벗어나 섬에서 처음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21일 오후 전남 신안 자은도에서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은 이날 오후 6시 자은도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서삼석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 박우량 신안군수와 주민 등 관람객 3000여명이 참석했다.
유인촌 장관은 축사에서 "문화예술은 사람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라며 "신안이 보유한 자연 생태와 섬 특유의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섬 문화를 꽃피워달라"고 격려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이 가진 소중한 문화자원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인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케이(K)-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에서 "신안은 1000개가 넘는 섬과 세계적인 갯벌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문화의 힘을 더해 신안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