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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민과 소수민족 군대, 쿠데타 군부에 저항 지속

중국 국경 접경지 등 곳곳 전투, 피란민 생겨 ... 서울 등지에서 '1인시위' 벌여

등록 2023.10.29 16:21수정 2023.10.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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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서울에서 한 미얀마 출신 이주민이 피란민 돕기 거리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 한국미얀마연대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집권하고 있는 미얀마(버마)에서 국민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미얀마 출신 이주민들이 피란민 돕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29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 한국미얀마연대 등은 미얀마 곳곳에서 국민 저항이 벌어지고 전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미얀마연대는 <킫딧 미디어(Khit Thit Media)>를 비롯한 미얀마 현지 언론의 보도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을 참고해 여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2021년 2월 군부쿠데타 이후 카렌족을 비롯한 소수민족 군대와 시민방위군(PDF)이 곳곳에서 쿠데타 군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군인들이 지뢰 공격으로 피해를 입는 상황이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이 지난 27일 미얀마 북부에 있는 중국 국경 인근 지역에서 합동 작전을 벌여 쿠데타 군대와 전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수민족 군대는 중국과 인접한 국경지대에서 활동하며 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킫딧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빠코꾸-까마 사이 도로에서 이동하던 군호송대에 대한 지뢰 공격이 가해졌고, 이로 인해 군인 16명이 사망했다고 한국미얀마연대가 전했다.


또 최근 군인들이 인마삐시 쉐구산에 머물고있는 시민방위군의 행렬을 공격했고, 마궤이주 예사쪼시 뻑 마을을 습격해 주민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아침 따닝따리주예퓨시에서는 군인들이 한 마을에서 집에 불을 질렀고, 24일 몬주 짜이토시에서는 군대가 총을 쏘는 과정에서 20대 여성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또 27일에는 바고주 레삔지역의 마을들이 군대의 공중 폭격으로 주택이 손상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에서는 여러 마을의 주민들이 집을 피해 피난해 있다고 한국미얀마연대가 밝혔다.

25일 사가잉주 디빼잉시에서는 피난민들이 계절성 독감을 앓고 있어 응급약 뿐만 아니라 식량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궤이주 백시에서 최근에 전투를 피해 온 15개 이상의 마을 주민들이 있고, 이들은 안전한 피난처와 함께 약과 음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미얀마에서 시민들이 계속해서 군부에 저항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피란민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라며 "그런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미얀마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에서는 불교 스님들이 군사독재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피란민 돕기 거리 모금 운동이 벌어졌다. 이날 서울에서는 한 미얀마 출신 이주민이 "미얀마에 관심을 가져달라"라며 "미얀마 군부는 국민의 권리를 탄압하며 국민을 폭력과 살해 및 고문을 자행하고 있다"하는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미얀마 #군부쿠데타 #시민방위군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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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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