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1월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도 인천광역시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저렴한 대중교통 체계, 교통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에 7706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안정에 2917억 원을 반영하는 한편 내년 7월 K-패스 도입에 필요한 예산 90억 원을 모두 편성했다.
어린이집 통학버스 3점식 좌석 안전띠 4000개를 신규 보급하는 한편, 어린이보호구역과 함께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개선도 중점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콜택시는 신규 차량 39대 포함 총 254대를 운영해 보행 장애인의 차별없는 이동권 보장에 힘쓸 계획이다.
연령별, 가족 유형별 맞춤 지원에는 3조 7655억 원을 투입하며 특히 어르신 기초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연금을 1인 기준 최대 월 1만 1000원을 인상한다. 인천뮤지엄파크, 파크골프장 3개소 조성 등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체육·관광 도시 구현에 5045억 원을 집중 투자해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생활체육 중심의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1000만 글로벌 도시 도약에 6조 5922억 원
인천시가 전 세계 70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1조 310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재외동포웰컴센터를 2024년 6월에 개소하고, 재외동포 시민문화축제, 디아스포라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 발굴에 10억 원 등 반도체 생태계 조성 지원, 바이오 헬스케어 제품 개발사 지원 등을 통해 바이오 분야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우주탐사 전문인력 양성에 20억 원을 투입해 항공우주 분야를 선점하는 등 글로벌 도시 경쟁력 확보에 소요 재원을 집중투입한다.
도시경쟁력 강화에는 3조 1266억 원을 투입, 글로벌 수준의 도시 기반시설(인프라)를 구축한다. 먼저 진두항 공영주차장 조성 50억 원, 영흥면 노인복지시설 환경개선 26억 원 등 원도심 공간 재창조에는 1971억 원을 반영해 도시 균형발전을 확고하게 추진해 나간다. 도로망 구축은 총 29개 사업 2062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지하철은 인천 1호선 검단 연장과 7호선 청라 연장을 제 때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4234억 원을 반영했다.
경제자유구역의 고도화를 위해 전년 대비 4085억 원 증액한 1조 4753억 원을 반영한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169억 원 등 신산업 육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영종~청라 제3연륙교 3107억 원 등 교통망 확충을 적극 추진한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2024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마련했다"면서 "15조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인천이 따뜻한 시민복지 일번지, 글로벌 1000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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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4년 예산 역대 최대인 15조원 규모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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