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 집회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네거리에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전국비상시국회의, 전국민중행동 주최로 열렸다.
공동취재사진
서울 도심에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인근 통일로에서는 '퇴진광장을 열자!'를 슬로건으로 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가 열렸다. 주최는 시민노동단체가 중심이 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전국비상시국회의(추), 전국민중행동이었다. 앞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양대 노총 전국노동자대회, 농민·빈민대회, 범시민대회 참석자들도 총궐기에 함께했다.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와 맞물려 정국 긴장이 더욱 높아지는 형국이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멈추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섰다"면서 "주권자인 우리는 오늘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선언한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정권은 검찰독재, 방송장악, 집회시위 탄압, 국가보안법 공안탄압으로 국민의 비판의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 "강제동원 3자 변제로 일본 정부의 전범 책임에 면죄부를 주고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의 역사는 지워버렸다. 또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수를 해양투기를 옹호하며 사실상 핵테러에 가담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