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보통합 연구자문단이 공개한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통합모델(안)’. 사진 내용 가운데 '0~3세 누리과정'은 '3~5세 누리과정'의 오타로 보인다.
교육언론창
정부의 유보(유치원-보육기관)통합 연구자문단과 정책연구진에서 '0~5세 교육과정을 하나로 묶는 단일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정교사도 하나로 묶는 단일 자격을 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유보통합 모델방안,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
17일, '유보통합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공청회'에서 유보통합 연구자문단과 정책연구진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통합모델(안)'을 발표했다. 유보통합 모델방안이 공식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 시안은 오는 12월에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통합모델안에 따르면 교육과정은 체계 일원화를 추진한다. 기존에 있던 '0~2세 표준보육과정'과 '3~5세 누리과정'을 "하나의 교육과정 틀로 체계화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발달 특성에 따라 연령별 단계 구분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연구자문단은 "해외사례를 조사한 결과 35개 지역 가운데 57.1%인 20곳에서 0~5세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0~2세와 3~5세 분리형 교육과정을 갖고 있는 지역은 5곳이었다. 3~5세 교육과정만 있는 지역은 5곳, 0~5세 통합 교육과정과 3~5세 교육과정을 함께 갖고 있는 지역도 5곳이었다.
또한, 보육과 유아교육, 초등교육의 연계를 강화하고 특수영유아, 다문화 가정 영유아 등 특별한 요구가 있는 영유아를 위한 지원도 교육과정에 따로 넣기로 했다.
연구자문단 의견대로 '0~5세 단일 교육과정'이 추진될 경우 교사 자격체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구자문단은 교원자격체제로 '0~5세 통합' 영유아정교사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A안으로 제시했다. B안은 '0~2'세를 맡는 영유아정교사와 '3~5세'를 맡는 유아정교사 자격을 분리하는 방안이다. C안으로는 '0~5세'를 맡는 영유아 정교사와 '3~5세'를 맡는 유아정교사를 구분하되, 일부 연령이 중복되는 안을 내놨다.
'0~5세 통합' 영유아정교사 자격 방안이 A안... 3개 방안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