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조사결과보서 요약본.
뉴스사천
시 환경보호과는 "주변에서 쉽게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고 여러 조건이 복합적으로 맞아떨어졌을 때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하천 주변에 과수원이 있어 염류가 농축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고, 비료의 직접 살포와 석회유황입제 사용 등으로 황산염의 농도가 증가한 상황에서 약 1미터 정도의 토양에서 3일 이상 체류해야 혐기성미생물작용으로 황산염이 황화수소로 전환된다. 또한 용존상태의 황이 든 복류수 유출지점에 하천이 있어 용존산소가 공급될 경우 황산화세균이 급격히 증가해 백탁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013년 부산시 동천 하천이 퇴적층에서 황화수소가 뿜어져 나와 황산화세균의 과다번식으로 하천수가 하얗게 변한 사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시는 하절기 연안수역에서 발생하는 청조현상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옥 환경보호과장은 "유출지점인 농업용수로 내부를 확인한 결과 농경지 배수관 5곳과 가로등 전주 관통 2곳 등에서 누수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백탁화 현상 외에도 농경지의 수위 상승지 오염물질 유출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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