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맵고, 손도 아팠지만 보람 있어요"

은여울중고, 학생이 직접 담근 김장 이웃과 나눔

등록 2023.11.28 15:42수정 2023.11.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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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 제공충북인뉴스

충북 은여울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기른 배추와 무로 김장을 담가 마을 어르신에게 나눔을 실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활동은 2021년부터 지속되는 활동으로 학생들은 농작물 수확부터 다듬기, 절이기, 양념하기 등에 직접 참여했다.

은여울중고는 사라져 가는 김장 문화를 살리고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며, 학생들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자신의 자존감을 키워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난해에는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양이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눈도 맵고, 손도 아팠지만,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신현규 은여울중고 교장은 "인근 어르신들과 협의해 떡국 나눔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때 쯤 김치가 아주 맛있게 익어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울리는 배움을 실천하는 교육과정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충북 #은여울중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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