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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산 훼손된 가로수, 솟대로 새 생명 얻어

"은행나무 무단훼손… 다시는 훼손하는 일 없기를"

등록 2023.12.07 14:24수정 2023.12.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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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한 도로변에 있는 은행나무는 주변 가로수와 달리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훼손돼 고사했다. 고사된 가로수가 솟대로 다시 태어났다. ⓒ 서산시


한 도로변 가로수가 멋진 작품으로 탄생했다. 충남 서산시 한 도로변에 있는 은행나무 2주는 주변 가로수와 달리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훼손돼 고사했다.

서산시는 훼손된 가로수를 보호조치를 하고 가로수 훼손 목격자를 찾는 펼침막을 내걸었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가로수 훼손 시기는 약 2년 전쯤 농약 살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조사가 불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은행나무 수피가 벗겨진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이에 서산시 산림공원과는 가로수 무단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차원에서 제거하지 않고 붉은색 비닐로 감쌌다.

하지만 흉물스럽다는 민원이 이어지자 이를 철거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솟대를 제작하기로 했다. 솟대는 지난 12월 초 고사한 가로수를 말끔히 정리하고 솟대를 설치해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에 대해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7일 기자와 통화에서 "해당 은행나무 가로수는 훼손 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주변에 CCTV가 없어 목격자 등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잘 자라던 은행나무가 훼손돼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로수나 산림이 고사하면 일반적으로 베어내고 다시 심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경우 가로수 훼손에 대한 경각심과 이에 대한 상징물로 삼고자 솟대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다시는 가로수가 무단 훼손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로수를 무단 훼손 시에는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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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한 도로변에 있는 은행나무는 주변 가로수와 달리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훼손돼 고사했다. 고사된 가로수가 솟대로 다시 태어났다. ⓒ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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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한 도로변에 있는 은행나무는 주변 가로수와 달리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훼손돼 고사했다. 고사된 가로수가 솟대로 다시 태어났다. ⓒ 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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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산림공원과는 가로수 무단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차원에서 제거하지 않고 붉은색 비닐로 훼손된 가로수를 감쌌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서산시는 12월초 비닐을 벗겨내고 가로수에 솟대를 세웠다.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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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산림공원과는 가로수 훼손 목격자를 찾는 펼침막을 내걸었다. ⓒ 독자 제공

 
 
#서산시 #가로수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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