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민들의 새해 소원을 들려드립니다

등록 2023.12.26 15:27수정 2023.12.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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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는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이다. 새해를 맞으면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져 보기도 한다. <주간함양>은 갑진년 새해를 앞두고 경남 함양군민들을 만나 새해 소망을 들어 보았다. 함양군민의 새해 소망이 다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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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순씨 ⓒ 주간함양

 
함양읍에서 남양떡방갓간을 운영하고 있는 정상순(75)씨는 갑진년 소망으로 본인의 건강과 함께 아들의 건강이라 말했다. 아들 임동현씨와 함께 티격태격 오늘도 재밌게 떡을 만들고 있는 정상순씨는 "새해는 아프지 않고, 내 힘닿는 그날까지 우리 아들을 도와주는 것이 목표다"며 "더불어 우리 남양떡방앗간이 더욱 유명해져서 손님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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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씨 ⓒ 주간함양

 
남계서원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내년에는 서원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계서원장 이창구(72)씨는 다짐했다. 그는 "금년도 홍보교육관 부지를 예산지원 받아 사드린 만큼 남계서원도 안동 도산서원처럼 일반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며 "서원이 가지고 있는 옛날 성리학자의 가치와 함양군의 재산적 가치를 잘 홍보해서 문화를 선도하는 함양군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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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지희씨 ⓒ 주간함양

 
남양떡방앗간 맞은편에 위치한 남양쥬스에는 염지희(33)씨가 있다. 새해에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체험해보고 싶다는 그녀는 "새해 소망은 제가 운영하고 있는 남양쥬스가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의 연속이었으면 한다"며 "올해는 가게를 운영하며 제대로 된 취미를 가지지 못했지만 새해에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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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순씨 ⓒ 주간함양

 
불노장생거리에서 수노아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금순(76)씨는 오는 새해에는 서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달라도 모든 함양사람들이 화합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했다. 그녀는 "서로서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낸다면 누구하나 다툴 일이 없을 것"이라며 "올해 군민 모두가 못 다 한일 이루시고 가정의 평화가 있길 바란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날만 있기를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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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온 학생 ⓒ 주간함양

 
새해에는 용돈 인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함양여자중학교 이가온(14)양, 내년에는 친구들과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부모님이 용돈을 많이 올려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밖에서 많이 놀 수 있는 시간도 있길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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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씨 ⓒ 주간함양

 
최현숙(68)씨는 갑진년 한 해는 경제가 잘 돌아가서 자영업자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녀는 "지금 나이에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고 건강이 그대로 유지됐으면 좋겠다"며 "정치인들 모두가 싸우지 않고 화합해 경제를 잘 굴러가게 만들어 국민 모두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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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학생 ⓒ 주간함양

 
자전거를 타고 함양읍 곳곳을 누비는 함양초등학교 김준영(13) 학생은 다가올 새해에는 수학공부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학생은 "중학교로 진학해 새롭게 배우는 수학을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친구들과 피구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놀이동산도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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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안씨 ⓒ 주간함양

 
올해 80세 나이에 정정한 모습으로 편의점 앞에서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는 양경안(80)씨는 활기찬 한해가 되길 바랐다. 그는 "세월이 많이 흘러서 지금은 딱히 새해에 바라는 점은 없다. 앞으로 건강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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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경스님 ⓒ 주간함양

 
나라와 백성 모두 편안한 상태를 바라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먼저 외치는 법경스님은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 개인적인 소망 보다는 온 국민이 건강하고 평안한 나라가 되길 매일 기도하고 있다. 그는 "부정부패가 없는 세상이 얼른 다가와 어느 국민 빠짐없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누릴 수 있는 그런 2024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두 손을 모우며 합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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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씨 ⓒ 주간함양

 
함양읍 시가지 공영주차를 관리하고 있는 박영철(53)씨는 청룡의 해 갑진년에는 건강한 신체를 위해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올해도 부족하지 않았지만 새해는 더욱 뜻깊은 한해를 맞이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중요한 만큼 다양한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사실 잘 지켜질지는 모르겠지만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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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씨 ⓒ 주간함양

 
126일 '가다수 밀크맘' 요거트 전문점 이전을 앞두고 한창 오픈 준비로 분주한 이현정(45)씨는 새해에는 가게가 많이 번창하길 바랐다. 그녀는 "가게를 이전해 새롭게 준비하는 만큼 내년에는 손님들이 가게를 많이 찾아주셔서 번창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이름을 걸고 양심에 반하지 않는 최상의 상품만을 판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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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씨 ⓒ 주간함양

 
함양읍 편의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안나(40)씨는 새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새해에는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길 바라고, 우리 편의점도 많이 번창했으면 좋겠다"며 "지금부터 조금씩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여 내년에는 꼭 요양보호자 자격증을 취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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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율씨 ⓒ 주간함양

 
지리산함양시장에 산책을 나오신 유성율(86)씨는 많은 세월을 겪은 만큼 큰 소망은 없다. 다만 여느 사람들처럼 가족들 모두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은 컸다. 그는 "가화만사성이라 하여 가족들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된다"며 "내년에는 정부에서 노인들에 대한 복지를 세세하게 살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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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복씨 ⓒ 주간함양

 
상림공원 맞은편에는 이현복(43)씨가 근무하는 보배반점이 있다. 함양에서 가장 맛있는 중화요리전문점을 꿈꾸고 있는 그는 새해 목표를 운동이라 말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 무리한 운동은 어려울 것 같고 건강을 위해서 수영을 배워볼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새해에는 "보배반점이 항양에서 가장 맛있는 중국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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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은희씨 ⓒ 주간함양

 
누군가에게 국밥은 특별히 대단하거나 거창한 음식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상림돼지국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우은희(54)씨는 가게를 찾은 손님들이 진심으로 '잘 먹었다' 한마디에 음식의 가치가 증면된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돈의 가치를 떠나서 누군가가 내 음식을 먹고 잘 먹었다는 생각을 할 때 비로소 음식의 가치가 결정된다"며 "새해 소망은 수동면에 가게 2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는 가게인 만큼 번창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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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슬씨 ⓒ 주간함양

 

"내년에는 하루하루 기록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함양군청 홍보계 이다슬(27)씨는 갑진년 한해 다양한 책과 영화를 보고 후기를 기록하고 싶어 했다. 그녀는 "제가 경험하고 느낀 부분을 다양하게 기록해서 저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더 재미나고 야무지고 풍요로운 삶을 살 갓"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립니다.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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