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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 개최... "2027년까지 전 노선에 공공관리제 시행"

등록 2024.01.10 15:16수정 2024.01.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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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임시 버스주차장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노동조합원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임시 버스주차장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노동조합원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2027년까지 전 버스에 대한 공공관리제를 시행하도록 하겠다"면서 "버스 종사자 처우개선과 근로조건 개선, 환경 개선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에게는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 함께 힘을 합쳐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경기도와 시군, 버스회사가 함께 시내버스를 관리하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의미한다. 버스 운영 이익을 경기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해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를 강화한다.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1천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천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기도, 2024년 1월부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단계적 시행 추진

이날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조용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노동조합 조합원, 버스업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시내버스 운행 안정화와 도민 교통서비스 개선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노·사는 버스 서비스 개선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더 안전하고 친절한 경기도 버스'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임시 버스주차장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임시 버스주차장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임시 버스주차장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노동조합원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청 임시 버스주차장에서 열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노동조합원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이번 과정을 통해서 얻은 또 하나의 성과는 서로 간의 신뢰 관계라고 생각한다. 경기도는 여야 동수 상황에서 협치하면서 경기도민을 위해서 일하고 있고 이와 같은 많은 정책을 토론하고 양보하고 협조하면서 서로 간에 쌓인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버스 업계 노사, 도의회 여야, 도와 시군 간의 신뢰 형성이야말로 앞으로 기회의 경기를 만드는 데 있어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성 이사장은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라는 버스 운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발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도민의 안전성 제고와 더 나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우리 운송사업자들은 성실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기천 의장은 "끝까지 노동자의 절박한 손을 놓지 않고 매년 단체교섭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김동연 도지사 등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산고를 겪고 태어난 공공관리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도민과 노동자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대상 노선의 차량 내외부 디자인은 공공버스 브랜드를 바탕으로 통일된다. '시군 간 노선' 및 '시군 내 노선' 중 타 시도를 경유하는 노선의 차량은 파란색 도색이 적용되며, 단일 시군 내에서만 운행하는 노선의 차량은 초록색 도색이 적용된다.


특히 운수종사자의 근로 조건이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이 좋아져 도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친절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차량 관리 실태 점검과 교통사고 지수 관리를 강화해 안전사고를 적극 예방하고, 첫차/막차 운행 시간과 배차간격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해 정시성을 개선하는 등 버스 운행의 안전성과 편리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울러 깨끗하고 친절한 버스를 목표로 차량 내부 청결도와 승객에 대한 친절도 등 교통서비스를 개선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시내버스공공관리제 #운수종사자 #교통서비스 #경기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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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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