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에 진짜 필요한 건... 의정비 인상 아닌 삭감"

청주시 의정비 심의위, 24일 공청회 통해 주민 의견 수렴... 진보당 "시민안전 외면" 비판도

등록 2024.01.23 16:59수정 2024.01.23 17:19
0
원고료로 응원
 청주시의회
청주시의회충북인뉴스

충북 청주시의원 의정 활동비 인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생은 돌보지 않고, 서민 세금 빼앗아 부자와 정치인의 배 불리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청주시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 시의원 의정 활동비를 지난해 월 110만 원에서 40만 원 인상, 매달 150만 원을 지급하기로 잠정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오는 24일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이후 이달 말 2차 회의를 열어 최종 인상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진보당 청주지역위원회는 23일 논평에서 "세수 감소로 서민복지는 축소하면서 정치인들에게는 왜 돈을 더 쥐어주는가? 정치인들에게 호감을 사기 위한 총선전략인가?"라고 반문하며 "청주시의회에 필요한 건 의정비 인상이 아니라 삭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시의회는 오송 참사 조사특위 부결,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철회 결의안 부결 등 시민의 안전을 외면하면서 해외연수로 지방 예산을 탕감하는 데는 여야 가리지 않고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또 "의정활동 의지가 있기나 한지 의문이다"라며 "민심을 외면하는 당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의정비 인상이 아니라 의정비 삭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시의원들의 의정 활동비가 150만 원으로 인상될 경우, 시의원들이 받게 의정 활동비와 월정수당은 지난해 4652만 원에서 5189만 원으로 오르게 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청주시의회 #의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충북인뉴스는 정통시사 주간지 충청리뷰에서 2004년5월 법인 독립한 Only Internetnewspaper 입니다. 충북인뉴스는 '충북인(人)뉴스' '충북 in 뉴스'의 의미를 가집니다. 충북 언론 최초의 독립법인 인터넷 신문으로서 충북인과 충북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론을 펼 것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경찰까지 출동한 대학가... '퇴진 국민투표' 제지에 밤샘농성 경찰까지 출동한 대학가... '퇴진 국민투표' 제지에 밤샘농성
  2. 2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3. 3 구글 내부에서 감지된 이상한 분위기... 한쪽에선 '심각한 경고' 구글 내부에서 감지된 이상한 분위기... 한쪽에선 '심각한 경고'
  4. 4 윤석열 정부가 싫어한 영화... 시민들 후원금이 향한 곳 윤석열 정부가 싫어한 영화... 시민들 후원금이 향한 곳
  5. 5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