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 간 <길위에 김대중>... 상영회에 140명 발걸음

3월 초 브리즈번 상영회 준비 중

등록 2024.01.29 17:11수정 2024.01.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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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김대중> 상영회에 참여한 호주동포들이 '윤석열퇴진, 김건희 특검' 을 외치고 있다. ⓒ 해외 촛불행동 시드니


지난 1월 28일, 시드니 톱 라이드(Top Ryde) 극장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상영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총 140명이 참여한 이번 상영회에서는 한인동포들뿐만 아니라 현지 학생운동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상영회에 참여한 여러 한인동포들은 단 하루의 상영을 아쉬워하며 이 영화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표현했다. 특히 호주에서 학생운동을 이끌고 있는 존 파올리우(John Faoliu)씨는 "김대중 대통령의 끈기와 회복력에 놀랐다"며 "그의 원칙적인 지도력이 어떠한 위험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고 감명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운동가인 애디센 라이트(Adisen Wright)씨는 <길위에 김대중>이 "한국인들의 민주주의와 미래에 대한 투쟁을 아름답게 그려냈으며, 김대중 대통령의 승리와 그의 어려운 이야기에 경외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정의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모두가 이 영화를 봤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은 군부 쿠데타, 유신, 광주민주화운동 등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다룬 작품으로, 이미 <서울의 봄>에서 다뤄진 12.12 군사반란 사태와 이 사건 전후를 연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드니에서는 끝이 났지만, 오는 3월 초 호주 브리즈번도 상영회가 예정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브리즈번 촛불행동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brisbanecandleactio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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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가인 Adisen Wright(왼)과 John Faoliu(오) "I was very much amazed at DJ's persistence and resilience, and saw that principles prevail even in the face of such peril" - John Faoliu "Kim Dae Jung On The Road, encapitualtes the struggle of the Koreans and their pursuit for democracy and a better future. I was in sheer awe of the triumph of Kim and the incredible, yet brutal story. It fills me with hope that justice will prevail not just in Korea but the whole world. A great watch for everyone." - Adisen Wright ⓒ 사단법인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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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김대중> 시드니 상영회 준비위원 김현정 활동가 ⓒ 사단법인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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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시드니 Top Ryde 극장에서 140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상영회가 끝이 났다 ⓒ 사단법인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길위의김대중 #시드니 #호주 #브리즈번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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