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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본부장 이례적 정치권 직행... 북핵수석대표 당분간 공석

외교부 "북핵단장이 북핵수석대표 대리, 후임 인선 조속히 검토"

등록 2024.02.29 14:14수정 2024.02.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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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있다. ⓒ 유성호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지연 기자 = 우리나라의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갑작스럽게 정치권으로 향하면서 정부의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공석이 됐다.

국민의힘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김건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최근 외교부에 사직 의사를 밝혔고 이날자로 의원면직됐다.

외무고시 23기인 김 전 본부장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지금까지 차관급 직위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았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로서 미국, 일본, 중국 등 주변국을 상대로 북한 문제 관련 각종 교섭을 벌이는 외교부의 핵심 보직이다.

북핵문제가 한국 외교의 중요한 어젠다이다보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전직 외교관이 정당의 외교 브레인으로 영입되는게 드문 일은 아니다.

그러나 현직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사표를 내고 바로 정치권으로 이동한 것은 처음이다. 고위 외교관의 정치권 직행을 외교가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북한을 상대로 한 국제사회의 북핵 협상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북핵 수석대표의 공백 우려를 감안할 때 그의 정치권 직행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후임 본부장 임명 때까지 북핵 수석대표 역할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소속 국장급으로 북핵 차석대표인 북핵외교기획단장이 대신하게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후임 인선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정부 고위당국자도 "개인적 선택이고 그로 인한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한반도본부장을 역임해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고, 대행 체제로 가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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