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개항하는 TK신공항에 화물전문 '에어인천' 둥지 튼다

경상북도와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주 위한 MOU 체결, 항공물류 안정적 확보 위한 기반 마련

등록 2024.03.06 00:40수정 2024.03.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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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는 5일 경북도청에서 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 및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인 소시어스와 오는 2030년 개항하는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경북도청

 
국내 최대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오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5일 경북도청에서 에어인천, 소시어스와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주와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관은 MOU를 통해 ▲경상북도 항공물류 활성화 및 관련 사업 발굴 ▲TK신공항 화물터미널 활성화 ▲신공항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입주 ▲상호기관 정보 공유 및 홍보 활동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이행,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부지 제공 협력, 화물터미널 입주 및 노선 개설에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에어인천은 신공항 터미널에 입주하고 항공노선 개설 추진과 함께 화물터미널 관련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인 소시어스는 신공항에 에어인천 노선 개설 및 터미널 확장 등 향후 투자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에어인천이 신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하게 되면 화물 운영 전문성과 소시어스의 투자·경영 전략이 결합해 신공항을 전략적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항공물류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화물기 4대(B737-800SF)로 중국, 동남아, 일본 등 주로 아시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3년 화물운송 실적은 3만9323톤이다.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는 "대구경북공항 개항과 동시에 에어인천이 운항을 시작하면 연간 약 32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의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K신공항을 아시아의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공항 건설과 물류단지 조성시부터 기업 친화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어인천 #화물터미널 #TK신공항 #업무협약 #이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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