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신문
2024년도 완도군의 관내 초중고교 신입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306명이던 초등학교 신입생은 248명으로 19% 감소한 5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세자리수를 보였던 완도중앙초등학교는 두자리 수인 91명으로, 지난해 0명이었던 금당초는 올해 8명의 신입생이 들어왔다.
중학교 신입생은 지난해 351명에서 올해 309명으로 12% 감소한 42명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신입생의 입학이 없었던 노화중학교 넙도분교장은 3명의 신입생을 배출한 반면, 지난해 5명이던 생일중학교는 올해 신입생이 진학하지 못했다.
고등학교 신입생은 지난해 265명에서 올해 241명으로 9% 감소한 24명으로 나타났다.
관내 고교 신입생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는데, 완도수고만 29명 증가했다. 이는 산업체 채용 연계 교육과정 운영, 높은 취업률 및 수산 관련 공직자 배출 실적 등 학교측의 적극적인 홍보와 소통에 의해 모집 인원이 과원된 것으로 분석된다.
완도 초중고교의 전반적인 신입생 감소와 관련해 학부모 A씨는 "지역 내 인구소멸에 따른 학생수 감소는 필연적인 현상이지만, 지역 교육에 대한 교육청의 관심도와 이에 대한 정책이 수반 되지 않는 한 학생수 감소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전 교육감 때는 지역사회와 지역교육계가 완도 교육과 학생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기구를 신설해 지역 내에서 교육 문제를 활발하게 소통했지만, 현재는 전무하다시피 하다"고 말했다. "행정적 측면에서도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소프트웨어에 집중하지 않고 하드웨어 정책 위주로 가면서 교육청의 불통까지 더해져 신입생 소멸은 가속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완도신문은 1990년 9월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참 언론을 갈망하는 군민들의 뜻을 모아 창간했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는 사훈을 창간정신으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의 길을 걷고 있다.
공유하기
초19% 중12% 고9% 신입생 감소, 완도교육 소멸 가속화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