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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울산동구 후보 개소식 축하 방문 김종훈... 관심 모아진 이유

4년에는 단일화 이루지 못한 두 사람... 이번엔 '선거연합' 효과 볼까

등록 2024.03.09 18:06수정 2024.03.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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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동구 김태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9일 전하동 선거사무소(방어진순환도로 773, 2층)에서 열렸다. ⓒ 박석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조선업 인력난과 하청 노동자의 불합리한 처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고민 없이 단순히 이주노동자를 늘려서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힘들어지는 정책을 쓰고 있다. 동구지역 인구 감소와 하청노동자 처우개선, 조선업 불황 등 지역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4.10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 김태선 예비후보는 9일 전하동 선거사무소(방어진순환도로 773, 2층)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동구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인력문제와 하청노동자 처우의 개선을 위한 의정 활동을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을 맡은 재울산 호남향우회 임상규 전 회장과 현 노명환 회장 등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세력과, 후보의 출신학교인 동구 현대고 총동창회 우광웅 사무총장을 필두로 한 동문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의 선거연합으로 치러진다. 이에 김종훈 동구청장이 식전 축하차 다녀갔다. 박문옥 진보당 구의원 등 진보진영 인사들의 개소식 참석도 눈길을 끌었다.

김종훈 현 동구청장의 김태선 후보 개소식 축하는 4년 전 총선을 떠오르게 한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 울산 동구 개표 결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권명호 후보가 3만3845표(38.36%)를 얻어 민중당(진보당 전신) 김종훈 후보(2만9889표, 33.88%), 민주당 김태선 후보(2만1642표, 24.53%)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시민사회단체는 진보민주 두 후보의 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했지만 결국 양 측은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진보당과 민주당 두 후보의 득표율이 58.41%나 됐지만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로 귀결됐다. 이번 선거에서 진보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민주당-진보당의 선거연합으로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이번 울산 동구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태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정무수석, 국회 정책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울산동구김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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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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