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이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패했다.
문 지회장은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전략지역으로 지정돼 8∼9일 치러진 경기 의정부갑 경선에서 당 영입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에게 패했다.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포함한 4개 전략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인 김민철 의원의 컷오프(공천배제)에 따라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과 임근재 예비후보를 꺾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용인정 경선에서는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이기고 공천을 따냈다.
컷오프된 변재일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청원에서는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이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4곳의 여야 대진표도 확정됐다.
의정부갑에서는 국민의힘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민주당의 박 변호사와 대결하고, 의정부을에서는 국민의힘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과 민주당의 이 전 부지사와 맞붙는다.
용인정에서는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강철후 전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과 민주당 이언주 전 의원이, 청주청원에서는 국민의힘 김수민 전 의원과 민주당 송 전 행정관이 대결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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