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갑석, 이용우,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소연
'비이재명계' 송갑석·이용우·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선 패배를 받아들이고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14일 페이스북에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 조인철 후보님께 축하를 전한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현역 교체 바람, 비명횡사, 하위 20% 핸디캡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 고군분투했던 광주 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이들이 투표율과 득표율 등 경선 결과를 석연치 않게 생각하고 있지만 깨끗이 승복하겠다. 재심은 신청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여전히 저는 제 처지보다 민주당의 패배를 걱정한다"며 "송갑석은 패배했지만 민주당은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승리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 민주당의 재건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며 "무등산 방공포대와 광주 군공항 이전, 서구 도심융합특구 조성, 호남 초광역경제공동체 구상 등의 과제를 마무리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광주의 22대 국회의원들이 훌륭히 해낼 것이라 믿는다"라고 했다.
전날 경선에서 패배한 전해철 의원(경기 안산상록갑)도 이날 페이스북글로 "경선에서 안산시민과 당원분들의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했다"며 "걱정과 응원으로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막기 위한 총선 승리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경쟁자였던 양문석 후보와 민주당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용우 의원(경기 고양정)도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어제 경선결과 발표가 있었다. 민주당 고양시정 국회의원 후보로 김영환 후보가 확정됐다"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썼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저 스스로 되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응원과 지지도 주셨지만, 비판과 질책도 주셨다. 달게 받겠다. 경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 역시 "이제 남은 것은 민주당의 승리"라는 데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불통을 심판하기 위해 김영환 후보에게 힘을 보태겠다"며 "김 후보는 우리 지역이 자랑할 만한 정책전문가다. 경기도의원 시절 일산 테크노벨리를 유치하고, 경기도 킨텍스 특별회계를 조성하는 등 정책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또 "일산서구 주민 여러분, 총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민주당 김영환 후보에게 힘을 더해달라"고 호소했다.
[관련 기사]
현역 송갑석·도종환·이용우·김승남 탈락...김원이·박성준은 승리 https://omn.kr/27sdc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
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공유하기
송갑석·이용우·전해철도 승복... "남은 건 민주당 승리"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