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4.10 총선1200화

이해식 "시장·구청장 바뀌고 박원순 시장 정책 사라지고 있다"

서울 강동을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후보와 강동시민단체 정책 협약

등록 2024.03.25 18:02수정 2024.03.25 18:02
0
원고료로 응원
a

25일 강동구 을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후보와 강동구 시민노동단체 민주·평화·인권 관련 이해식 후보(가운데)·강동연대회의 운영위원장 겸 사단법인 강동노동인권센터 최형숙 센터장(왼쪽)·강동기후생태유니온 위원장 겸 강동촛불행동 대표 김상우(오른쪽) 및 관계자들이 정책협약을 맺고 4·10총선에서 이해식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하기로 다짐하고 있는 장면 ⓒ 위정량

 
25일 강동연대회의 운영위원장 겸 사단법인 강동노동인권센터 최형숙 센터장, 강동기후생태유니온 위원장 겸 강동촛불행동 대표 김상우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동을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민주·평화·인권 관련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최형숙 센터장은 "강동구 소재 강동연대회의·강동노동인권센터·강동기후생태유니온·강동촛불행동 등 민주·평화·인권 관련 연대체는 검찰독재·반민주·반평화·반민생·친미친일 윤석열 정부 규탄하는 비상시국촛불행동만 30여 차례 진행했다"면서 "노동자가 행복한 강동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정책협약 제안드리고자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 센터장은 노동 관련해 "강동구가 노동복지정책 비전 수립에 취약해졌다. 현 구청장은(국민의힘 김수희) 취임하자마자 노동권익센터·이동노동자지원센터를 폐지했다"며 "물론 민간노동단체를 지원하는 예산조차 배정하지 않았다. 이는 반노동·반인권 노동말살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취약계층 노동자·필수노동자·미조직 노동자 지원 정책이 절실한데도 강동 구정에 있어서 쟁책 비전도 없고 공간도 없어졌다"면서 "이를 원상회복 시키고 상담·복지·쉼터·교육 기능 복원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주기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취약계층 노동자의 경우 노조 가입률 저조하고 열악하다. 명절에 선물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취약계층 노동자가 이런 실정이므로 스스로 복지를 만들기 위해 공제조합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우선 '강동기후생태유니온'을 조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동기후생태유니온은 기후생태 위기를 일깨우는 운동과 함께 강동구 주민이 나서서 공제조합을 건설하는 것이 대안이라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강동구 주민들과 논의를 거듭해 발기인을 조직했다"며 "이런 점에서 강동구에서 공제·노동복지지원기금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수년간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실태조사 결과 3개월 초단기 계약이 만연해 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고용불안정 개선·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승계 규정 정비 등 제도개선 필요하다. 공동주택노동자 휴게실은 아파트 지하에 급조해 설치해 물이 새고 열악한 환경 가운데 근무하고 있다. 공동주택 노동자 휴게실 개선을 위한 예산지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인권·평화·민주주의 넘실거리는 강동구 만들기 위해 강동구 주민과 학생들이 나서서 만든 강동구청 앞 평화의 소녀상 건립 취지를 살려 민주시민인권교육을 강동구 전역에서 실시할 준비돼 있으나 예산과 공간이 없다"며 "민주시민교육센터 개설 필요하니 재정과 공간 지원해달라"고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식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시장·구청장이 바뀌고서 박원순 시장 정책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후보는 ″이정훈 구청장 재직 당시 노동권익센터와 같은 참신한 정책이 호평받았으나 예산을 줄이면서 사업 자체가 없어졌다"면서 "우려하고 있고 총선을 계기로 이전의 정책들과 함께 민주시민교육도 필요하다 점에 공감한다. 특히, 전남 광주광역시가 잘하고 있으나 그 이외 지역에는 드물다. 우리도 분발하자는 취지로 말씀해주신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 나가서 열심히 하고 계시는 데 윤석열 정권 퇴진과 탄핵 못지 않게 우리 사회 미래에 관한 바람직한 모습 정책 제안을 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노동자가 행복한 강동구 만들기·노동자 노동 권리보장·취약노동자들에 대한 문제 등 강동구에서 이런 사업 시범적으로 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해식 후보는 "강동구가 의지가 없으니 당분간 구의원님을 통해 예산을 편성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향후 2년 후에 지방의회 선거가 있으니 그 기간 동안 구의원을 통해서 추진해 보자"고 약속했다.

이해식 후보는 "저는 입법과 관련해 추진하고 공동주택 노동자 경비·미화 노동자 조직화는 현장 활동가들 역할이라 본다. 당에서도 관심가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5인 이하 사업장 노동자들이 노동법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고나 라이더 노동 등 플랫폼 노동자·사업자이면서도 노동자이기도 한데 열악하다. 플랫폼 기업에 종속되어 있어서 더욱 열악한 듯 하다. 공제조합을 통해서 지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해식 후보는 강동구청 재직 당시 "아동친화도시 청소년의회 활동을 지원해 왔는데 아이들은 좋아한다"면서 "민주시민교육과 주민의회는 권력이라기 보다 민주주의 원리를 익혀가는 훈련과정이라 본다"고 했다.

"조희연 교육감이 도와주고 지역사회 교장들이 협조하면 좋을 듯한데 교육청도 계속 예산을 줄여가고 있다. 개별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 되고 있다. 교장 선생님은 교육청에서 학교를 지원해 준다고 할 경우 간담회 등에 겨우 참석하지만 자체 예산으로 하라고 하면 아무 반응이 없다. 그래서 학교가 힘들다.″

김상우 강동기후생태유니온 겸 강동촛불행도 대표는 이해식 후보와 정책협약 체결한 데 대해 "강동기후생태유니온은 형태는 노동조합형식을 갖추나 공제를 주요사업으로 하며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강동지역 노동자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상우 대표는 "회원들은 의료실손보장·소액대출·명절선물 등의 혜택을 받으며 공동체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또한 말살되어가는 지구를 보존하기 위한 환경캠페인 활동도 벌여나갈 것이다. 오늘 이해식 의원과 간담회는 의미가 있었고 특히, 의원님의 높은 이해에 만족하는 간담회였다"는 소감을 내놨다. 
#강동구을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해식후보 #강동구노동시민단체와정책협약 #강동공제조합결성법률지원 #강동구민주시민교육센터설립필요 #반노동·반인권·노동말살정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경찰서에서 고3 아들에 보낸 우편물의 전말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윤 대통령, 류희림 해촉하고 영수회담 때 언론탄압 사과해야"
연도별 콘텐츠 보기